당신이 건너간 날씨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당신이 건너간 날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26회 작성일 21-02-11 09:04

본문

 

         당신이 건너간 날씨 / 김 재 숙

 

 

탱자나무 울타리 어간마루 한 켠

눅눅해진 서러움이

실을 꿰지 않은 날바늘로 연연불망 그리움

깁고 풀고

허무히 꿰고 있는 나락에 걸쳐진 검은 눈동자

곧 떨어집니다

갈 거라는 건 당신 몫으로 싸두었지만

향불 돋아나는 그윽한 울음이

매캐한 목구멍 미어지도록 또 서럽습니다

 

안구에 빈 풍경

11월은 곧 떨어지는데

하얀 탱자 꽃 같던 당신

네 눈에만 두실 건가요

 

마당에 빗물은 고이고

탱자가시 눈을 찌르고

계속 흐리고 비오고 눈 오고

숨이 붙들고 있던 그 날씨 그대로

서 있을겁니다

 

당신이 건너간 날씨 궁금하네요.

 

 

 

 

 

 

 

 

댓글목록

1활연1님의 댓글

profile_image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제목이 참 매력적입니다.
깁다 꿰다 그윽하다 탱자꽃 숨-날씨
시상의 전개가 아름답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붉은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분 다녀가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봄이 오려나 봅니다
건강하시고 늘 향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옥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붉은선님 오랜 만입니다 ^^

오늘은  붉은 달이 둥실 떠 올랐습니다
탱자나무  기억을 거슬러 올라 가다
가시에  찔린듯  정신이 번쩍  듭니다
좋은 시에 머물고  갑니다

붉은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입니다 가끔 들러 이옥순 시인님의 향기로운 시를 읽기도 햇답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Total 34,751건 17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271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2-26
22710 mdr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2-26
2270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2-26
22708
세월 타령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2-26
22707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2-26
2270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2-26
2270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2-26
22704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2-26
22703 끼요오오오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2-26
2270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2-26
2270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2-26
22700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2-25
2269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2-25
2269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2-25
2269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2-25
2269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2-25
2269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2-25
2269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2-25
22693 호롤롤로웽엥엥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2-25
2269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2-25
22691 호롤롤로웽엥엥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2-24
22690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2-24
2268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2-24
2268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2-24
2268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2-24
22686
산유화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2-24
2268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2-24
22684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24
2268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2-24
2268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2-24
2268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2-23
22680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2-23
2267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2-23
2267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2-23
2267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2-23
2267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2-23
22675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2-23
22674
아내의 방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2-23
2267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2-23
2267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2-23
2267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2-23
2267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2-22
22669
안개 꽃다발 댓글+ 2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2-22
22668
못난 사람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2-22
2266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2-22
22666
볕뉘 댓글+ 6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2-22
2266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2-22
2266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2-22
2266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2-22
22662 선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2-22
2266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22
22660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2-22
22659
타인의 정원 댓글+ 2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2-22
22658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2-22
2265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2-22
2265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2-21
22655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21
22654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2-21
2265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2-21
22652 purewat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2-21
22651 웃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2-21
22650
누수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2-21
22649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2 02-21
2264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2-21
2264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2-21
2264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2-21
22645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02-21
2264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2-21
2264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2-20
2264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2-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