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건너간 날씨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당신이 건너간 날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28회 작성일 21-02-11 09:04

본문

 

         당신이 건너간 날씨 / 김 재 숙

 

 

탱자나무 울타리 어간마루 한 켠

눅눅해진 서러움이

실을 꿰지 않은 날바늘로 연연불망 그리움

깁고 풀고

허무히 꿰고 있는 나락에 걸쳐진 검은 눈동자

곧 떨어집니다

갈 거라는 건 당신 몫으로 싸두었지만

향불 돋아나는 그윽한 울음이

매캐한 목구멍 미어지도록 또 서럽습니다

 

안구에 빈 풍경

11월은 곧 떨어지는데

하얀 탱자 꽃 같던 당신

네 눈에만 두실 건가요

 

마당에 빗물은 고이고

탱자가시 눈을 찌르고

계속 흐리고 비오고 눈 오고

숨이 붙들고 있던 그 날씨 그대로

서 있을겁니다

 

당신이 건너간 날씨 궁금하네요.

 

 

 

 

 

 

 

 

댓글목록

1활연1님의 댓글

profile_image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제목이 참 매력적입니다.
깁다 꿰다 그윽하다 탱자꽃 숨-날씨
시상의 전개가 아름답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붉은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분 다녀가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봄이 오려나 봅니다
건강하시고 늘 향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옥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붉은선님 오랜 만입니다 ^^

오늘은  붉은 달이 둥실 떠 올랐습니다
탱자나무  기억을 거슬러 올라 가다
가시에  찔린듯  정신이 번쩍  듭니다
좋은 시에 머물고  갑니다

붉은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입니다 가끔 들러 이옥순 시인님의 향기로운 시를 읽기도 햇답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Total 34,770건 15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4060
배설 댓글+ 3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12-22
24059
꽃샘바람에게 댓글+ 33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3-03
2405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2-11
24057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2-16
2405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5-03
2405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12-08
2405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5-13
2405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11-16
24052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5-17
24051
볶음밥 댓글+ 19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6-13
2405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4-02
24049
노을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6-26
2404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8-06
24047
만남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9-01
24046
가을밤 댓글+ 4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10-17
2404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11-21
24044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1-17
24043
담쟁이꽃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2-17
24042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8-23
2404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2-25
24040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1-15
2403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1-24
열람중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2-11
24037
죽창가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7-01
2403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9-08
2403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11-04
24034 권계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3-21
24033 반정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3-28
2403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5-04
24031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1-19
2403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7-20
24029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8-08
2402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11-02
2402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11-04
24026
전 후 상처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10-12
24025
그림자 댓글+ 4
김이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1-01
2402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1-07
2402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10-03
2402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2-02
24021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2-15
24020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12-03
24019
봄이 아니지 댓글+ 19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3-10
2401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4-03
24017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5-18
2401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6-25
2401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7-30
24014
벼림의 벼름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10-04
24013
시월 , 편지 댓글+ 1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10-09
2401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10-15
24011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11-06
24010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1-06
24009
파도 민박 댓글+ 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3-15
2400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5-02
2400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2-03
24006
닭매 댓글+ 4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6-17
2400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8-12
24004
시골집 댓글+ 2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10-23
24003
겨울나무19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1-10
2400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2-02
24001
묵적 댓글+ 3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2-13
2400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2-14
23999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3-27
2399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7-01
23997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11-02
23996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3-27
2399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3-17
23994 손양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4-01
2399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4-11
23992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4-30
2399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6-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