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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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4회 작성일 21-02-11 22:10본문
겨울왕국에 가 보았지
사방이 유리 조각으로 펼쳐진
한줄기 전자기파에 알몸이 투시되는
아름다움의 언어적 친밀감은
본래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복사선 너머로 해골 인간이 걸어온다
아우라처럼 번지는 회색빛 갈기 같은
투명한 화석을 떠올려본다
고도의 지능과 알 수 없는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그들만의 세상을 꿈꾸는
나는 매일 해골 인간의 가장자리를 맴돈다
그곳에서는 언제나 잉여 인간이었다
댓글목록
1활연1님의 댓글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잉여라는 말 참, 빈칸이 많은 것 같습니다.
중심을 향해 뻗은 것 또한 잉여라는 생각이 듭니다.
건달은 놀고 먹는 신선을 말하는데
신선의 시 잘 보았습니다.
날건달님의 댓글의 댓글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 뜻도 있었군요. 몰랐습니다.
새해 벽두에 배우고 갑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