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론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오늘의 시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50회 작성일 21-02-14 16:12

본문

오늘의 詩論 / 백록




詩는 자고로

짧으면 짧은 대로

길면 긴 대로

정형이든 비정형이든 서정이든 서사든 형식을 불문하고

독자의 흥분을 불러일으키는 춤사위다

그런 노래다


詩는 자고로

얕으면 얕은 대로

깊으면 깊은 대로

인간들의 생각과 함께하는 

행간의 말씀이다

그런 글이다


이를테면

허공의 오선지로 음표를 떠올리며

춤을 추고 노래하는 염불이다

오르락내리락 흥얼거리는

시대의 경전이다


나는 오늘

어수선한 거리의 발길을 외면하고

구속 같은 자유를 거부하고

면벽 수행 중이지만

몇 날 며칠째


그러거나 말거나

우수에 젖은 경칩의 개구리들 팔짝 뛰고 나면

개나리 진달래 활짝 필 것이다

벌들 앵앵 노래를 부르고

나비들 춤을 출 것이다

날 보란 듯

나풀나풀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찍 떠난 시인을 떠올려봅니다///

기형도 / 백록


불과 29년의 생
그 삶은 그야말로 기형의 그림이다
도저到底한 허무주의자
그의 영혼은 그야말로 검은 페이지다

말을 듣지 않는 자신의 육체를 침대 위로 집어던진다
마음 속에 가득찬 오래된 잡동사니들이 일제히 절그럭거린다
입 속의 검은 잎이 중얼거린다

‘이 목소리는 누구의 것인가, 무슨 이야기부터 해야 할 것인가’

먼저 간 당신의 아버지, 누이
그리고
어머니, 홀로 늙어가는 어머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그리고
절망. 시대의 절망
푸른 노트 속
절망!

Total 34,751건 17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271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2-26
22710 mdr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2-26
2270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2-26
22708
세월 타령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2-26
22707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2-26
2270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2-26
2270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2-26
22704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2-26
22703 끼요오오오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2-26
2270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2-26
2270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2-26
22700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2-25
2269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2-25
2269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2-25
2269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2-25
2269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2-25
2269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2-25
2269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2-25
22693 호롤롤로웽엥엥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2-25
2269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2-25
22691 호롤롤로웽엥엥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2-24
22690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2-24
2268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2-24
2268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2-24
2268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2-24
22686
산유화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2-24
2268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2-24
22684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24
2268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2-24
2268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2-24
2268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2-23
22680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2-23
2267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2-23
2267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2-23
2267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2-23
2267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2-23
22675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2-23
22674
아내의 방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2-23
2267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2-23
2267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2-23
2267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2-23
2267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2-22
22669
안개 꽃다발 댓글+ 2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2-22
22668
못난 사람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2-22
2266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2-22
22666
볕뉘 댓글+ 6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2-22
2266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2-22
2266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2-22
2266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2-22
22662 선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2-22
2266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22
22660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2-22
22659
타인의 정원 댓글+ 2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2-22
22658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2-22
2265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2-22
2265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2-21
22655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21
22654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2-21
2265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2-21
22652 purewat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2-21
22651 웃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2-21
22650
누수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2-21
22649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2 02-21
2264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2-21
2264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2-21
2264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2-21
22645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02-21
2264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2-21
2264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2-20
2264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2-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