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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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6회 작성일 21-02-15 02:44본문
호사다마
한파가 빼앗아간 나의 일상
어제 집 앞에 내가 달리던 길이 사라졌어요
꼼짝없이 집 안에 갇혀 홀로 숨박꼭질 놀이를 해요
잠자던 돼지 냉장고에서 뛰어나와
레시피와 색안경을 내게 내밀어 줘요
아직 내 솜씨를 인정 못 하고 있네요
기왕에 죽은 몸
나의 무료를 달랠 모양이에요
내 도마 두들기는 소리에 몰려든 절친들
신김치,
남해바다에서 놀던 우럭의 똘마니 며르치
태평양 건너 시집 온 태양초 고추장, 참기름
윗 동네 LA.서 여행온 사각두부
이 몸
무혐의로 구치소서 풀려나기 전
돼지와 함께
모두가 집사람표 매실청을 애원합니다
할로 피뇨 고추 한 개 송송---
댓글목록
1활연1님의 댓글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눈이 어두워서 못 보다가 뒤늦게
진경을 보았습니다.
멋진 시, 득음한 풍경을 보았습니다.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혀 택사스에선 경험 못 한 한파에
모두가 당항 코 있어요
잠시 휴식을 취한다고 생각할까!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