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백운산 진달래는 더 붉고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백운산 진달래는 더 붉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31회 작성일 21-03-03 14:13

본문

백운산 진달래는 더 붉고

(여순 사건을 생각하며)

죽은 바다가 검은 이빨로 세상을 삼킬 때

어린 청어들은 지느러미를 자르고

산으로 산으로 숨었다지

일력을 파먹으며 달려드는 토벌대는 객차처럼 달려들고

산 응달 핏빛으로 물들어오면

별과 별 사이로 흐르는 눈물이 붉어지고

양심에 핀 꽃 한송이는, 망치질을 당하고

결국 붉은 흙이 되었다지

올해도 백운산 바구리 봉 밑에 그 개꽃 짱다리는

핏빛 미소 여미고 있을 테지

산 정상에 입을 막고 우는 빈 갈대의 설움이

복받쳐 오르면

차마 다가서지 못했는데

청청한 허공에 그대들 이름을 쓰고 싶다.

댓글목록

피플멘66님의 댓글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2938	봄길 댓글+ 4개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3-17
22937	쌀 씻는 소리 댓글+ 2개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3-17
22936	영취산 진달래꽃 러브레터/한려수 댓글+ 2개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2	03-17
22935	길노래 댓글+ 2개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03-17
22934	봄의 노래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3-17
22933	날아 댓글+ 1개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3-17
22932	남의 집 돌담 안으로 훔쳐본 동백들 댓글+ 2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3-17
22931	홀림길 댓글+ 4개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3-17
22930	부부의 사랑노래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3-16
22929	아닌 것은 아니다 -지옥은 내것이 아니다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3-16
22928	돌 하르망 댓글+ 4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3-16
22927	현호색 댓글+ 2개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3-16
22926	꽃처럼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3-16
22925	날로 먹는 인생은 없었다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3-16
22924	돌아버리고 싶은 날의 ㅅㆍ념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3-16
22923	카오스는 만물의 양태를 바꾼다 댓글+ 2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3-16
22922	들불금지 댓글+ 4개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3-16
22921	추락의 흘수선 댓글+ 2개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3-16
22920	바람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3-16
22919	찬란한 날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3-15
22918	봄처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3-15
22917	자화상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3-15
22916	하루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3-15
22915	동백꽃 미스터리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3-15
22914	꽃길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3-15
22913	잠이 오지 않는 날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3-15
22912	단절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03-15
22911	제비꽃 댓글+ 1개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3-15
22910	탐라 댓글+ 2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3-15
22909	봄길 / 장 혜진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3-15
22908	지평선 너머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3-15
22907	봄이 왔다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3-14
22906	하나님의 길을 가는날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4	03-14
22905	지칭개 댓글+ 2개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3-14
22904	화이트데이의 고백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3-14
22903	허송 댓글+ 3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3-14
22902	정면이 바라 본 옆은 댓글+ 2개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3-14
22901	기억에도 없는 내 아버지 댓글+ 8개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3-14
22900	{lim10^-n(n>0)}% 댓글+ 2개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3-14
22899	봄날 댓글+ 4개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3-14
22898	색다른 캔디사랑 댓글+ 1개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3-14
22897	봄아 내 너와 함께 멸하리라 댓글+ 2개	끼요오오오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3-14
22896	인간적인 매력 댓글+ 2개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3-13
22895	나 때는 댓글+ 1개	웃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3-13
22894	모네의 정원* 댓글+ 4개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3-13
22893	인물화 그리다 댓글+ 2개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3-13
22892	당신에게 댓글+ 3개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3	03-13
22891	무엇이 소중한가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3-13
22890	흑과 백, 그 어간에서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3-13
22889	꽃샘추위의 말씀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1	03-13
22888	수선화 댓글+ 4개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3-13
22887	봄비 댓글+ 4개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3-13
22886	木蓮哀歌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3-13
22885	외로운밤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03-13
22884	힘찬 봄기운 댓글+ 2개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3-13
22883	위험한 약속 댓글+ 1개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3-13
22882	강물 위에 잠든 눈부처를 안았다 댓글+ 7개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03-13
22881	시간의 고리 댓글+ 2개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3-12
22880	우울일 댓글+ 1개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3-12
22879	진달래 한 나무 댓글+ 2개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3-12
22878	빗물에 갇힌 악보 댓글+ 2개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3-12
22877	봄비 댓글+ 2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3-12
22876	그대를 댓글+ 1개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3-12
22875	네가 보이던 날 댓글+ 5개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3-12
22874	자각몽 댓글+ 7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3-12
22873	PM의 노래 댓글+ 1개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03-12
22872	진달래꽃 하나 댓글+ 2개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3-12
22871	사랑스런 손 댓글+ 1개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3-12
22870	봄은 댓글+ 3개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3-12
22869	이카로스의 숙제 댓글+ 3개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