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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2회 작성일 21-03-04 00:53

본문

누군가 뒤통수를 친다

머리속에 세포들은 반응을 하지만

촉감 미각 느낌 고통들이 한꺼번에 오지만

세포들이 어떨지는 아무도 모른다

잔잔한 물웅덩이에 돌을 던지면

분명히 물속에 물고기들이 보인다

오감으로 느껴지는 이런 감정들은

책한권을 통째로 머리속에 넣어놓은듯 확실하다

어쩌면 일생을 통째로 머리속에 넣어두고 살 수도 있다

가상이지만 실제로 누군가 말을 걸어와도

아무나 나를 치고 지나가도 느껴지는 것들

타자를 치고 있는 나조차도 이 시 조차도

미래를 담아내는 것 과거를 조명하는것 현재를

투영하는게 아니라 가볍게도 습관들에서 나타나듯이

이 우주에는 누군가 작은 웅덩이에 돌팔매를 한것이 분명하다

살아있는 생명체들을 그들은 깨달겠지만 전혀 모르겠지

거대한것은 천천히 움직인다 벌레들은 재빠르지만 코끼리는 느리고

나불나불 어쨋거나 우주는 아직도 누군가 던진 돌맹이 하나에

아직도 뻗어 나가는 중이고 그안에서 행성이 떠돌아 다니고

생이 살아 숨쉰다 분명히 물속엔 돌을 던져봐라

보이진 않지만 물고기가 살아있다

그러면 님들은 뻔한말로 당연히 물고기는 있겠지만 이 물웅덩이엔 없다고 하겠지

습관을 자세히 들여다봐라 분명히 대부분이 책 몇권을 머리속에 넣어두고 산다

나는 물고기가 보인다

의식하지 못하는것에 답을 다는게 재밌어서 적어본 이야기지만

싫은 것을 좋아할때와 좋으면서 싫은것도 그와 마찬가지이고

인간의 의식은 다양해서 그사람의 이력을 꿰뚫어야지 살아진다

신이 있냐고 묻는다면 벌레에게 물어보자 신이 있는지

아마 바다위를 날아오르는 날치나 고래나 돌고래에겐

우리가 신쯤으로 보일지도 모르지

결국 물위에 떠올라 죽는 물고기가 배를 보이며 태양을 바라보고 죽는다면

태양이 신일테고 인간에게 마지막엔 어떤 외눈박이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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