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 위에 잠든 눈부처를 안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강물 위에 잠든 눈부처를 안았다 |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봄! 강물 위에 잠든 부처를 안았다
단 한 줄로 유장함보다 대신
절창이 아닌가 싶습니다.
활연 시인님!
책벌레님의 댓글

표현의 깊이와
묘사의 힘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좋은 시에 거듭 감탄하며,
머물다 갑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이옥순님의 댓글

강물 위에 잠든 눈부처를 안았다
그날 비구니만 산다는 수덕사에 들었지
포도주에 젖은 눈시울을 닦으며
비구니를 희롱하려는
바람이 엉덩이를 들썩이었지
붉어진 민망함을 감추려고
숨가뿐 풍경소리 들었지
지금 방금 들여다 본 여기
이 좋은 시
침묵속으로 슬며시 건져 갔지
활연님 시에 머물면서
흔적 남겨 두고 갑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눈이 시린 사람이 되어 물속 얼어붙은 젖무덤을 핥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희양님의 댓글

행 하나 하나에 명징한 울림이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시를 읽으면
가물했던 눈을 뜨는 것 같고
청각장애자로 살던 귀가 열리는 것 같습니다
1활연1님의 댓글

다녀가신 분들 고맙습니다.
한려수님의 댓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행복하시기 바람니다
저완 시 스타일이 정 반대이군요
늘 행운이 함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