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즐겁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33회 작성일 21-03-29 23:47

본문

아무것도 모르는 묘목 하나 심어두고
내일이면 열매가 열릴 것처럼 기다리는
그런 미련은 부리지 말아야겠다
먹지도 못할 과일이 열릴 수도 있고
뒤틀리고 구부러져 평생 그렇게 살거나
산에서 멧돼지 고라니가 내려와 짓밟아서
아예 뚝 부러지고 말 수도 있다
어느 나무건 수백 수천의 낮과 밤을 먹어야
이 대지 위에 아로설 수 있다 하니
그런 줄 알고 살아야겠다는
그런 생각을 해 봤다

아무렇게 함부로 낚싯대 하나 놔두고
좀 있으면 뭐든 낚일 것처럼 기다리는
그런 과욕은 부리지 말아야겠다
복어 같은 놈이면 놓아주고 말지
입질도 없는데 미끼만 까먹고 튀거나
풍랑이 변덕스레 쌧바닥 날름대는 일기엔
아예 공친 헛걸음만 남는다
태공도 수십 년을 기다리는 일을 한순간에
다할 수 있으리라고 봤을까마는
그런 안일함은 삼가야겠다는
그런 생각을 해 봤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722건 152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415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7-07
24151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7-27
2415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8-11
24149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9-13
24148
둥지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9-22
24147
井邑詞 댓글+ 1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9-23
24146
겨울 뜰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12-20
24145
어리목에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11-20
24144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1-07
24143
딜레이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5-27
24142
높새바람 댓글+ 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9-05
2414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11-22
24140
빈 들 댓글+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2-21
24139
세월아 사월아 댓글+ 2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4-17
2413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3-23
24137
頂點 댓글+ 1
다래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3-25
24136
젖가슴 댓글+ 6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4-09
24135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5-06
24134
분노조절장애 댓글+ 1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6-09
24133
홀시 민들레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7-22
2413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3-20
24131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9-21
24130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10-18
2412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10-24
2412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10-26
2412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12-25
24126
원초적 본능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12-20
24125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1-03
2412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2-06
2412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5-27
2412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5-16
2412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9-12
24120
코로나 코드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10-12
24119
불온 댓글+ 5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2-11
24118
수선화 댓글+ 4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3-13
2411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4-05
24116
아픔을 딛고 댓글+ 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4-09
2411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4-25
2411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4-26
24113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10-08
2411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10-28
2411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12-04
24110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4-27
24109 그여자의 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3-22
24108 백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5-09
2410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4-21
2410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4-22
24105 토문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5-20
24104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5-12
2410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6-22
24102
철기시대 댓글+ 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9-04
2410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10-18
2410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10-23
24099
가을 댓글+ 1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10-29
24098
동백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12-08
24097
염화의 강 댓글+ 3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3-12
24096
야시장 댓글+ 27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1-17
2409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1-28
2409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2-08
2409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2-11
24092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2-13
2409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2-16
24090
목련 댓글+ 2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2-25
2408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3-06
2408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3-28
2408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12-08
2408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5-05
2408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11-16
24084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6-05
24083
명패 댓글+ 1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6-2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