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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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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1회 작성일 21-04-08 12:11

본문

민심의 무게 / 백록

 

반도의 반쪽을 품은
민심의 무게는
천근일까 만근일까
천만의 말씀이다
가히, 오천만근이 넘는다

신단수로 뿌리 내린지
어느덧 반만년 근처
신축년 4월 7일
봄꽃들 만발하던 날
비로소 증명이 되었다
명징하게

그러나 그 저울질도
세월 따라 변할 것이다
꽃 피고 지듯
무거운 지금의 내가 죽으면
또 다른 내가
새로 태어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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