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단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26회 작성일 21-04-10 20:57

본문

 

금단

 

 

나는 날마다 청소를 하지 않는다.

나는 날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청소를 한다.

나는 퇴근을 하고 내 방에 흩어진 쓰레기들을 살려준다.

가로등 넘어 숨겨진 그 어떤 것에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처럼.

그러다 한 여자가 나에게 쓰레기를 선물로 주었다.

우린 대화 보단 서로에게 배려를 위해서 스트레스를 쌓아왔다.

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 들은 행위로 충고를 걸어 온다.

다 먹지 못한 귤들에게서 곰팡이가 피어나고

나는 그때서야 버려진 귤 하나를 들어 곰팡이를 닦아 낸다.

썩은 부위를 떼어내 버리고 온전한 부위만 입속으로 넣는다.

순간 그녀와 다른남자와의 사랑의 흔적이 되살아나듯 너무 시다.

순간 찡그리던 나의 표정에 부족한 수분이 채워지면

눈물자국으로 상처받은 내 아픈 두 눈동자 아래를 사랑스럽게 만진다.

하지만 상처가 너무 깊어 만질 때마다 쓰리다.

냉장고 안에 깊숙이 넣어둔 아끼던 것들이 변해 버릴까

하루 하루 냄새도 맡아보고 그냥 버려버릴까도 했지만

난 어느 프랑스 여배우의 눈동자를 닮아가기로 한다.

줄 사람 없는 스웨터를 뜨다 잠시 창밖을 바라보는.

 




.

댓글목록

미상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는 잘 보았습니다
삼생이시인님 오랜만입니다
시인께서 10년 후에는 세계적인 시인이 될 거라던 이강철입니다
이제 8년도 안남았네요
시인의 그 말씀을 따라서 지금 제가 이 길을 걷고 있습니다
시집 마황(개정판)을 8년 후에 출판하고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시집 마황(최종판)을 그 후에 집필하고 출판하여 세계적인 시인이 되겠습니다
삼생이시인에게 고맙습니다
^^ 저 40세입니다(빠른 83년생)

추신: 신학교 다니고 있습니다 나중에 목사고시 합격하면 목사가 될 수도 있겠지요

Total 34,757건 16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3417
사용 설명서.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4-29
23416
누굴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4-29
2341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4-29
23414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4-29
23413
쌍화차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4-29
2341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4-29
2341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4-29
23410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4-29
2340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4-28
23408 리버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4-28
23407
꽃빛사랑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4-28
23406
동백 연가 댓글+ 1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1 04-28
23405
턱걸이 댓글+ 1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4-28
2340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4-28
2340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4-28
2340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4-28
2340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4-28
2340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4-28
2339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4-27
23398 리버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4-27
23397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4-27
2339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4-27
2339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4-27
23394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4-27
2339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4-27
2339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4-27
2339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4-27
2339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4-27
2338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4-27
23388 리버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4-27
2338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4-26
23386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4-26
23385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4-26
2338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4-26
23383
건조주의보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4-26
23382 스트레이트1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4-26
2338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4-26
2338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4-26
2337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4-26
2337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4-25
2337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4-25
23376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4-25
23375
제비꽃 댓글+ 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 04-25
2337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4-25
2337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4-25
2337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4-25
23371
변이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4-25
23370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4-25
23369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4-25
23368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4-25
2336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04-24
2336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4-24
23365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4-24
23364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04-24
23363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4-24
2336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04-24
23361
오래된 오늘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4-24
23360
아래아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4-24
2335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4-24
2335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4-24
2335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4-24
23356
참 좋아요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4-23
23355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4-23
23354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 04-23
2335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4-23
23352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04-23
23351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4-23
2335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4-23
2334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4-23
2334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4-2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