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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07회 작성일 21-04-12 05:59

본문

시집 《오랫동안 못 본 사이에》(POD 도서)
ISBN(국제표준도서번호) 발급 신청 중!
국립중앙도서관에 2권 납본됩니다.
____________

 꽃의 잠


 정민기



 머리맡에 나비 놓고
 꽃이 새근새근 향기 내뱉으며
 한창 꿈나라 여행하고 있다
 꽃의 잠은 신혼부부의 처음 잠보다
 더 향기로운 것일 수도 있다
 꽃불 꺼진 한밤중이면 나비는
 떼 지어 밤하늘에 떠 있는 별이 된다
 바닥보다 조금 높은 곳에서
 흔들거리는 잠 속으로 기어 들어간
 꽃잎의 벌레는 달나라에 가서
 달을 반쯤 갉아서 먹어버렸다고 한다
 꽃잎은 깔았는데 덮을 것 하나 없어
 서늘한 새벽녘이 닫지 않은 창문처럼
 마음이 거북해질 거라는 생각뿐이다
 꽃잎에 놓인 꽃의 잠이 향기로운 아침
 은하수 물로 끓여놓은 하늘 한 잔
 몇천 광년을 날아왔는지, 차디찬 기억만
 태엽을 감은 듯 나풀거리며 풀어진다
 꽃의 잠 스르르 풀리는 소리 아득하다

댓글목록

미상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책벌레정민기시인이 결혼을 해봐야 첫날밤을 알 수 있을 텐데요
저 역시 경험하지 못한 신비이지만
시는 잘 보았습니다
무엇을 얘기하고 싶었다기 보다는 꽃으로 아름다운 서정을 표현했다고 봅니다
아무 생각 없이 읽기에 좋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책벌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그저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런 거 있잖아요.
지나가는 젊은 남녀만 봐도
손잡고, 속삭이는 것을 보곤하지요.
봄비 싱그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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