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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에 와서 시는 이미 죽은지 오래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14회 작성일 21-04-17 17:38

본문

 

현재에 와서 시는 이미 죽은지 오래이다

 

 

 

어려운 미사여구
뜻 모를 비유
가벼운 언어들의 장난


도당체 진정성은 없고
열정적 사고도 없는
현재 시는 죽었다


소월님이나 영랑님
그리고 한화운님의
그런 
삶에 대한 애환이나 애착 없이


그냥 어려운 말과 비유로
그들만의 지식입네 지성입네 하는

 
많은 독자들을 외면하는

많은 독자들 특히 젊은이들이 외면하는
현재 시는
자신들의
무덤을 스스로 파서
 

깊숙한
땅 구덩이에 묻힌 지
이미 오래다


독자들이
스스로 읽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비유의 향방도 찾지 못하고
그래 시 읽기를 포기하는
그런 시가 무슨 시이겠는가


시는
누구나 공감하는 쉬운 말로
그러나 열정적인 사고와 노력으로
태어나야 된다


고금의
많은 독자에게
회자되는 시들이


오늘날같이
어려운 문구와 미사여구
그리고 알기 어려운 비유로
이처럼 어렵게
치장된 적이
어디 있었는가


오늘날 현재 시는
죽었다

그건 시도 아니고
그냥 어려운 비유나
말장난일 뿐이다


제대로 된 시란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
읽어도


그 뜻을 곧바로
헤아릴 수 있고
감동할 수 있는
그런 시가
진정한 시가 아닐까 싶다


오늘날의 시인입네
자처하는 나 자신부터
반성하고 반성할 일이다


현재 시는 죽었다
많은 독자들이 외면하는
어려운 미사여구와 비유로


아주 깊숙한
미망의 땅 구덩이에
묻힌 지 이미 오래이다

 


          

한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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