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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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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30회 작성일 21-06-24 01:30

본문

꽃대를 밀어올리는 힘찬 생동력은 꽃에서 오는걸까 이미 정해진 운명처럼 꽃이 피어나면 지는게 수순이겠지만 지는 꽃을 피우기위해 꽃은 또 꽃씨를 수없이 만들고 살금거리는 바람에 날아가 근처 흙에 도착하겠지 그리고 봄이 오기를 기다리며 겨울무덤에 한참을 보내고 또 숨이찬다 태양은 꽃을 피우기위해 무한의 생동력으로 화를 뿜어낸다 꽃은 피고지는걸 굳이 보답하려면 해바라기라도 되어야했겠지 해가 드는쪽으로 고개를 돌려가며 석양아래 입맞추고 다시 고개 떨구고 매일을 떠오르는 태양은 심지어 인간에게 까지 비타민d를 주며 보살피고 인간은 태양아래 지구에 모여서 건물을 올리고 정을 나누고 가족을 만들고 애완견 고양이까지 길러서 보답하려 한다 알고보면 너는 나를 비추고 있고 나도 너를 위해 해바라기처럼 고개를 돌리고있다 우리는 해가 질것을 안다 태양이 무엇을 위해 끝없이 떠오르는지는 몰라도 그 끝은 알고있다 비가내리는 날도 있었고 구름이 가득찬 날도 있었지만 결국 우리는 꽃잎이 하나둘 떨어지면 남은 나의 젊음도 꿈도 성공하리라는 희망도 나이 앞에서 무력해 지는걸 느끼게 된다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하루종일 뛰어다녀도 결국엔 골아떨어지고 마니깐 그렇다면 꽃은 왜 지는걸까 꽃피우기 위해 자란 녀석들이 오므라들고 쭈글쭈글해져서 줄기에서 떨어져나가 땅으로 곤두박질 친다 원하는게 있다면 들어주겠지만 결국 원한다는건 부질없다 모든 꽃씨들에겐 비밀이지만 꽃은 원하는게 피어나는것도 지는것도 아니라 왜 살아있냐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필요가 있다 누군가 원하는데로 누군가의 뜻데로 누가 원하니깐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 느끼기에 인간관계에서 왜 대부분 나이가 들어서 늙어죽기까지 대상이 필요하고 그 대상을 위해 해바라기가 되느냐는거다 결국에 원하는건 쓸모없이 져버리는 꽃처럼 어찌보면 씨앗들을 위해 피어나고 다시 자라나지만 꽃을 이뻐하고 아끼는건 인간의 마음에서 오는것이라서 환경은 꼭꼭숨겨둔 이야기를 해야만 한다 인간은 피고 질때까지 해바라기처럼 살아가고 그걸 가장 소중하게 느끼는데 그게 소위말하는 인간이 인간답기를 원한다는 의미가 되어있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고 아이는 자라는 걸 보면서 태양이 꽃들에게 했던것처럼 점점 지쳐서 말라 떨어지는 꽃잎이 되는걸 인간미라고 하는 것이고 누구도 거기에 반문이 없고 당연시 된다고 느끼기에 단지 태양만이 혹은 밤을 비추는 조각달만이 그 큰 의미를 알수도 있겠지 태양은 비를 만들고 빛을 만들고 열을 쏘고있다 단순하지만 그렇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의 단순함에서 깨달은바 이런 환경이 아니더라도 삶을 꽃피우길 원할까 하는 것이다 꽃은 아름답다 향기까지도 매혹적이다 누굴위해 꽃은 위대해졌을까 그리고 그 위대함을 왜 매해 봄마다 반복하는 것일까 그리고 친구처럼 멀어져 떨어지는 시든 꽃잎이 되어 사라지는 것일까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편의 아름다운 꽃에 대한 수필 한 편을 보는 듯
간절함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10년 노예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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