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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키스의 모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91회 작성일 21-06-30 07:20

본문

딥 키스의 모순



바람의 기도가
교회 종소리를 벗기는 밤

사랑하기에 살아왔다
사랑하기에 키스했다
사랑하기에 섹스했다

사랑하기에 이별도 했다
사랑하기에 죽어도 보았다

그리하여 기어이는
사랑하기에 부활했다

피를 토하는
십자가 입술 속으로
가무잡잡한 샛별 한 줌이
툭 떨어진다

댓글목록

나싱그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에 습작할 때, 누가 그러데요
살을 붙이고 좀더 길게 써보면 어떨까...
호흡을 늘이려면 필요는 합니다.
그런데 사실 좋은 시는 그렇게 길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네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소녀시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내유일 팔리는 나태주시인의  글을보면
짤막하더군요  짜고치는 ㅇㅇㅇ신춘문예등 문학상이 요구하는 긴 문장은 포장용으로 추측됩니다

졸시를 즐감해주셔서 감삽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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