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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波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90회 작성일 21-07-04 21:20

본문

파도(波濤) / 孫紋

저 수평선 멀리서 부터

오르락 내리락

숨 가쁘게 격정으로 다가와

처얼썩 철썩 쏴~

군무로 교향곡 연주하다가도

스윽 스스슥 쉬리리릭

너른 백사장에

물붓으로 그림을 그리곤 하는

오늘도 쉬임없는 파도는

가슴에 쌓인 응어리를

멋진 예술로 승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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