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독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풀독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23회 작성일 21-07-30 01:47

본문

풀독/지천명

자꾸자꾸 발 밑에서 자라는

초록빛이 여름 한철 인듯
지천을 휘감아 타고 넘는
초록풍경이 여름한 철
풀빛이다

발가락을 간지럽히는
저 말간 풀빛이 쓴 맛
으로  스며든다

발가락을 간지럽히다
발목에 쓰러져 눕는
떼쟁이 풀빛이
떫고 쓴 풀독으로
검푸르게 번져가며 물들이려고 한다

버럭 옮겨 붙는 불볕
태양빛에 곤죽인듯 너브러져있는 풍경도 넘실대는
파도 밀물인듯 온통 여름
빛이다

멋진튜브 허리에 감고
수영복이듯 짧은 바지
하이얀 허벅지 노출도
풀들에게는 여름을 만족
시킬 이유들이 한참이
모자르다고 비명은 질러
댄다

여름을 사랑 하고
풀빛을 사랑하는 벌레들에게  여름은 천국의
경계이다 

누가 연옥을 지었을까
저토록 지상의 낙원을
읊어대는데
단지 풀밭에 너브러진
태양빛이 연옥이  아니려나
서로 풀들사이 사이
태양빛만이 이마를 맛대고
이글이글 염천을 끓고 있다

그리고

이뜨거운 태양빛에 지금
썩기도전에 시들어가는
저 노란 해바라기  좀
바라보라지 그 누가  썩어가는  존재라고 입방아
찧고 있을까
멍청이 아니고 말이다

하늘 향해 침 뱉어 봐라
결국 그대의 얼굴로
쏟아 지지 않던가
바보야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존속의 한계에 도전하셨네요
존재로서 있음을 갈구하다 누락되는 아픔에 연연하며 방점을 둔다는 것
생명의 환희의 음영에 들어 환희를 모색한다는 것
내적 갈구에 대한 역리로 서로에게 제물의 맛을 느끼게 한다는 것
존재의 이유에서 가늠의 역량에 다가서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버린 비애와 마주하게 됩니다

가짐 그리고 현혹의 아성은 성립의 힘의 파워를 말합니다

Total 34,737건 289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577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6-19
14576 존재유존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6-24
1457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6-30
14574
飛翔 댓글+ 2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05
14573
마음은 청춘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13
14572
금단현상 4 댓글+ 2
단풍잎떨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2-01
1457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23
1457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07
14569 청색먼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31
14568 나뿐남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01
14567
사망진단서 댓글+ 6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01
14566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12
14565
폭염 2 댓글+ 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10
1456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12
14563
가시고기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14
14562
입추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15
14561
다정한 아침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20
14560
코스모스 댓글+ 2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17
1455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3-21
1455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23
14557
깃발 댓글+ 7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23
14556
아! 가을이여 댓글+ 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25
1455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27
1455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29
14553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30
1455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07
1455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1-06
14550
馬耳山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10
14549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11
14548
대상포진 댓글+ 8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20
14547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3-21
14546
아침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20
14545
향목(香木)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20
14544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21
14543
태풍이 온다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22
14542 단풍잎떨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23
14541 손양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03
14540 mdr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04
1453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5-20
14538
햇살열매 댓글+ 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09
14537
물길 댓글+ 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09
1453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10
14535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10
1453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17
14533 다래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18
1453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21
1453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1-16
14530
변비 댓글+ 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1-17
14529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1-06
14528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1-11
1452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1-09
14526 안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1-01
14525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1-07
14524
자원봉사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2-13
14523 김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1-11
14522 시인후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2-16
1452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1-10
14520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2-02
1451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2-14
1451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2-15
1451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1-31
1451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2-21
14515 보이는예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2-27
1451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3-10
14513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4-10
1451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2-18
14511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12
145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5-09
1450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6-27
1450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6-2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