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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는 견문이 없이도 비단을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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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6회 작성일 21-12-08 07:08

본문

누에는 견문(見聞)이 없이도 비단을 짠다

 

봄꽃이 필 때 실을

뽑는 애벌레가 있다

봄 산이 해와 달로 빛을 합쳐도

이 식신(食神)은 연한 나뭇잎을 먹는 일 외에

보고 듣는 것이 없으니

누에의 집이다

하루 종일 먹는 일로 누운 잠을 뒹굴다가 어느 날부터는

머리를 꼿꼿이 쳐들고 장장 천오백미터의 가는 실을

입에서 뽑아 자신만의 실크 하우스를 완성한다

그 애벌레 집은 대추처럼 작고 둥글며 백양(白楊)처럼 희다

나뭇잎을 소화하여 비단을 짜는 벌레여

짧은 봄날의 하늘거리는 자유와 사랑의 날갯짓 위해

진정 오령(五齡)의 잠옷을 바꾸는 변태(變態),

누에나방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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