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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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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26회 작성일 21-12-24 11:31

본문

사랑 / 백록

 

 


누가 그랬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은 어머니라고

물론, 어머니라는 소리엔

나를 닮은 사랑을 품었거나

나를 품은 사랑을 닮았으므로

그렇다면 어머니가 없거나 누군지 모르는 이에겐

그런 사랑이 없다는 건가

천만의 말씀이다

아버지가 대신하지 못하면

할머니 할아버지 형제자매가 혹은 이웃이나 친구가 대신할 수도 있고

그마저 없다면

천신天神이든 지신地神이든 부처나 예수도 대신할 수 있는 게

, 사랑이 아닐까

그렇다면 사랑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감정일 터

우리말 '사랑'은 중세의 사량思量에서 유래했다는데

당시엔 사랑한다는 의미가 곧

생각의 양이란 뜻으로 쓰였을 터

그 생각 또한 생물처럼 점차 의 의미로 진화했을 터

그 사랑은 종교적인 감정으로 번지며

또는 남녀 간의 정감으로 스며들며

등등의 표정으로 변이했을 터

이 나라에선 비로소, 나도향의 소설 청춘에서

그런 사랑이란 말이 처음 비친다는데

그런 생각마저 거리의 헐벗은 나목들처럼 쓸쓸해지고

울긋불긋하던 색들조차 점점 무디어지는 지금 난

애초의 사랑을 애써 더듬고 있다

썩은 엄니를 단내나는 혓바닥으로

젖 핥듯 내리 핥으며

오이디푸스의 콤플렉스를

불현듯 떠올리며

 

아, 사랑이여!
당신은 정녕
나르키소스의 붉은 카타르시스인가
모나리자를 사랑한 프로이트
그가 힘주어 역설한
신의 한 수인가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참 반갑습니다
그러고 보니 내일이  사랑을 생각 하는 날이기도  하네요
즐거운 성탄 되시길......

희양님의 댓글

profile_image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 시제로 장문의 시편을 쓰셨습니다.
달필로 써내려가는 솜씨는 여상합니다

사랑은 대략 4가지로 분류하지요
agape
starge
peelleo
Eros

나이가 들어가면 그 사랑도 변색
되어가나 봅니다
아름다운 시 감동으로 읽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람 러브는 어디에 속합니까
ㅎㅎ

사랑도 자기애를 비롯하여 가지가지겠지만
결국은
상대방을 헤아리고 배려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사랑이겠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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