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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99회 작성일 21-12-29 10:37

본문

송구영신送舊迎新 / 백록

 


신축辛丑의 동지가 임인壬寅의 흑호黑虎를 만나러 가고 있습니다

머잖은 소한의 줄기를 따라 대한의 강을 건너면

마침내 새날의 향기가 싱그럽게 비칠 겁니다

냉이며 달래 같은 그 내음을 따라 원시림으로 오르면

어쩜, 전설의 흑호가 어슬렁거릴지 모르겠지만

어느덧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이야기지만

전해 내려오는바 마귀도 쫓아낸다는 검은 호랑이

그 영혼의 기운을 되살린다면 분명코

이 땅의 지긋지긋한 코로나를 물리칠 겁니다

! 새싹들 파릇파릇하게 만들 겁니다

기어코, 싹싹하게 키울 겁니다

우리 모두 신나게 살 수 있도록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긋 지긋한 코로나  이젠 좀 물러  나야겠지요
창살없는 감옥에서
느는 것은 뭄무게
어쩌자고 끝이 안보이는지 ,,,
새싹이 파릇이 솟아나면
우리 모두 신나게  살 수 있었음 빌어 봅니다
시인님도 늘 건강 하세요^^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몸무게가 너무 무거워 뭄무게로, ㅎㅎ
임인년에 검은 호랑이 영혼이라도 나타나 코로나 마귀를 쫓아주기만을 기대해봅니다
느지막이지만 한 번 더 신나게 살아볼 날을 고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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