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57회 작성일 22-01-01 10:19

본문

/ 백록



 

창을 들고 나라의 성과 경계를 지킨다는 의미의

,

여기에 ?가 꼬리를 다는 순간

우리는 불안해진다

불안은 다시 불안을 낳고

불안을 거듭 낳다 보면

도로 무뎌진다는 건

기정사실

내가 지금 그 지경에 있다

이 나라의 운명도 물론 그렇거니와

 

하여,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는 내 사전의 혹에서 그 꼬리를 떼기로 한다

무서운 기억의 낫 같은 그 마저 마저 떼어버리면

좋을 호의 소리만 남을 것이다

때마침 호랑이해를 맞아

나는 올해를 호랑好朗의 해로 읽을 것이다

희망찬 생각만 품다 보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 같은 액운들은

검은 호랑이가 찰나에 삼켜버리고

살풀이 같은 희망이 비칠 것이다

오늘 아침 거문오름을 뚫고

불끈, 불타오르던

붉은 일출처럼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도의 끝자락에서
희망의 빛을 건져 올리셨으니
올 한해 운수대통하시겠습니다.
백록시인님의 긍정의 에너지가
이곳 한양의 차디찬 빌딩숲에 온도를 한층 끌어올립니다.
긍정의 힘!

이옥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해를  보면  반갑고 설래고 합니다
긴 겨울밤을 어둠에서 보내다
숨 죽인 기를 확 펴보는
새로운 아침 같담니다  매일 매일
이런날이면 좋으련만 ,,,
올해에 는 불안이  먼저  찾아오는군요 
힘겹게 살아가야 하는 불안을 떨쳐 버릴수가 없네요
그래도 힘을 내 봐야 하겠지요  아~자

달래강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22년 흑호랑이가
포효하며 기운차게
활~짝 문을 열었습니다.

올해는 뜻하신 일 꼭 이루시고
항상 건강과 행복도 같이 하시길요.
복 많이 받으세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해 벽두 오래된 친구 같은 세 분
새해 복 많이 많이 거듭 거듭 받으시고요
대신 오늘 느낌 그대로 졸글 한 편 더 올리오니 오해 없으시길요
감사합니다///

친구親舊 / 백록


가까운 사이가 친구더냐
오래 사귄 게 친구더냐

어느 행동거지의 말마따나 부부는 한 몸이지만
부자는 유친하기는커녕 유별하다는 요즘
장유는 누가 먼저 가는가가 차례이며
군신은 죽어도 모른 척하는 관계이며
붕우는 신의를 저버리는 게 순리란다
오륜은 그렇다 치고
요즘의 삼강은
레테의 강 같은 탄핵의 강을 비롯하여
세 치 혀가 날름거리던 조국의 강과
요단강 같은 코로나의 강을 이름이니

배는 불러야 제격이라며
배신은 배신을 낳고
불신은 불신을 낳고
강물은 결국 바다로 흘러갈 뿐이니
그리 알지어다
구닥다리 친구여!

저기 희끗거리는 한라산이 그렇다는구나
저처럼 오래 사노라면
너희도 저절로 느껴진다는구나
종일 들리는 소리라곤
하냥, 하얀 소리
아무렴과 아무렴의
반복이지만

늘그막, 막바지 친구들이여!
마스크를 낀 요즘에 와 새삼 돌이켜보니
진짜 친구는 소싯적 불알친구처럼
죄다 벗어버려야 하는 사이더라
그게 곧, 벗이더라

Total 34,706건 207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0286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3-06
2028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3-06
2028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3-06
2028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5 03-06
2028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3-06
20281 꿈꾸는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1-04
열람중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1-01
20279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3-07
20278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3-07
20277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3-06
2027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3-06
20275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3-07
20274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3-07
20273
봄 수첩 댓글+ 1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3-07
20272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09-29
2027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8-01
20270
경칩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3-07
2026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3-07
2026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3-07
20267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3-07
20266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3-07
2026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3-07
2026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3-07
20263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3-07
20262
진달래 핀 길 댓글+ 14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3-07
20261
고로쇠 댓글+ 1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3-07
2026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0 03-07
2025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3-07
20258
비는 늘 2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2-20
20257
바람꽃 댓글+ 1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 03-07
20256 꽃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3-07
20255
봄비야 댓글+ 1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3-10
2025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3-10
20253 일하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7-07
20252
아리랑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4-28
2025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03-07
2025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3-07
20249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3-07
20248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3-07
2024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3-07
20246
글중독 댓글+ 1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3-08
20245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3-08
2024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3-08
20243 명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3-08
2024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3-08
2024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3-08
20240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3-08
2023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3-09
20238 양현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3-08
20237
클론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3-08
20236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3-08
20235 mwuj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3-11
2023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3-11
2023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3-11
2023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3-08
2023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3-08
20230
춘 망 ( 春 妄 ) 댓글+ 1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3-08
20229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3-08
2022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3-08
20227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3-08
20226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7-27
20225 오징어볼탱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3-08
2022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4-29
2022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3-08
20222
불놀이 댓글+ 5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3-08
2022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3-08
20220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3-11
20219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3-08
20218
소원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12-04
20217
그리움 댓글+ 2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3-0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