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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2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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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24회 작성일 22-01-05 11:32

본문

25 / 백록



 

내가 눈이 떠 있는 동안의 대부분은 거실에 산다

적어도 열 대여섯 시간쯤은 그렇다

그 밖의 시간은 무덤 같은 방의 시간

자정이 가까워질 무렵이면

늘 반복되는 죽음 속을 저절로 기어든다

그 시간은 대충 예닐곱 시간

나머지 두어 시간은 어디로 흘려버렸는지 모르지만

간혹, 귀신들이 들썩이는 시간이기도 하고

헛것들이 삼켜버린 시간이기도 하고

가위에 눌린 시간이기도 하다

 

코 고는 소리에 스스로 놀란 눈꺼풀이 열려야 비로소

허기를 품은 생시의 시간들이 하나 둘 되살아난다

그마저 불안한 눈빛의 얼룩진 잠시暫時

신축辛丑13월 같은 작금의 창밖은

대략난감의 무시無時


시간만 살아나면 의 간을 물어뜯는 나는 간혹

무심한 시침 분침의 시곗바늘만 원망하듯 바라보며

헤아리기조차 침침한 초침의 재촉에 휩쓸린 채

암울한 시간 속을 헤매길 일삼고 있다

물론, 지금 이 시간에도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농사철에는 일에 묻혀 살아가니
시간이 지루 하다고 생각이 들지 않더니
겨울밤은 정말 지루 하리만치 길더라고요
외출도 자유롭지 않아
대형개를 세마리  키운담니다
요즘은 산에 데리고 다니며
그것들  재롱에  그럭 저럭 시간 때우기를  한담니다
오늘도  야산  꼭대기에서  한바탕 춤을 추고  내려와  이렇게
시인님께 인사 올림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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