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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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28회 작성일 22-02-05 10:00본문
봄의 절규 / 백록
입춘의 입질로 보아
봄은 봄이로되
뒷걸음질 치다 되돌아오는 눈발의 동태로 보아
아직 봄이 아닌가 보네요
새별오름으로 정월대보름이 비쳐야
비로소 봄이 올까요
꽃샘의 몽니를 품은 듯한 잿빛 하늘은
잔뜩 찌푸린 뭉크의 몰골이네요
이 섬으로 우수雨水가 내린 뒤에라야
비로소 환해질까요
개구리들 꿈틀거릴까요
허구한 날
비강鼻腔을 노리던 염병할 놈도
떠날 준비할까요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많은 봄이 왔다 갔지만...
올 봄은 치열하게 싸우는 봄이 되나 봄니다
어쩌갰어오
긍정적인 마음으로 스스로 토닦여 봅니다
그래 참자
봄이 되면 좋아 질거야
슬픈 봄을 기뿐 봄으로 돌려 놓고 갑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검은 호랑이 어슬렁거리는 봄이 슬슬 눈치를 보고 잇습니다
비로소 봄이 오면 인간들 여름을 기다리겠지요
어쨋든 봄은 오고 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 / 백록
봄은 말 그대로 봄이다
어둠의 동녘으로 이는 샛바람을 맞는 거다
새벽을 깨우치는 해맑음을 보는 거다
간혹, 꽃샘의 투정을 느끼는 거다
새싹으로 꽃으로
그 향기로
봄 봄, 봄은 봄, 봄은 꿈나라다
아지랑이 흐물거리는 가운데
벌과 나비와 작은 새들
그 가운데가 몽롱해지는 가운데
나를 유혹하는 춤사위며
그런 노랫가락이다
봄은 말 그대로 봄이다
지난날의 한풀이며
다가오는 계절의 살풀이다
푸르름의 여름을 향한
그 결실을 향한
새 기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