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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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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65회 작성일 22-02-08 05:55

본문

장례식장에서
       나싱그리

오래전 식장에서
한 추기경이 추모사를 했다
그는 이 세상에
나약한 인간으로 왔다가
용서가 되는 하나님 곁으로 갔다

이제 돌아간 그는 더 이상
힘센 독재자가 아니다

그제는 식장을 지나다가
한 과학자가 중얼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더도 덜도 아니고
지하 2미터 아래,  흙으로 갔다
그런데 여긴 아름다운 별이다
단지 그걸 모르고 갔다

이곳에선 주검이 된 이상
살아 있는 사람이 아니다

오늘 빈소에서는
조문을 온 철학자가 있어
떠난 친구에게 말을 건넸다
자네는 내 마음속에
아직 살아 있는 친구
자네는 뭇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시인

어디서라도 마음이 기억하는 한
사라지는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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