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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6회 작성일 22-04-23 22:26

본문

목마른 목구멍으로 걸어내려간다

살아야 한다고 울부짖는 시간을 질질 끌고

흔적은 씁쓸한 웃음이 되고 있다


부서진 밤을 마신다

가슴에 벽이 깨진다

나의 외로움에 네가 스민다

바라보면 컵은 깊어진다


죽은 그림들이 소란하다

못다한 비밀을 저마다 그리고 있다

나의 삶은 죽음에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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