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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지나가는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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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65회 작성일 22-04-24 13:03

본문

올것들은 다와버렸고
피어날것들은 모두다 피어났네
작지만 시간만이 필요하고
약하지만 기다려주면
행복할거란 믿음만 필요하지
다가왔지만 따뜻한 손맞 집으면
친해져 햋빛 처럼 따스해지고
떠나갈것은 떠나갔어도
봄 아지랑이 피어나 세상으로
퍼져나가듯 살아있으면
그만이리라
만남은 이별을 준비할지라도
이별은 만남의 계절로  들어가는것 처럼
기다려지고 따뜻해지며
그리워지고 수확의 계절로
여행을 떠나는 대지의 향수가 짖어져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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