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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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68회 작성일 22-09-20 18:54본문
< 기다림 > / 김수연
기다림이란 작은 꽃 하나
피었습니다
수많은 꽃 사이로 가려진
울보
꽃이었습니다
무에 그리 슬픈지
두 눈두덩이 푸르도록
가슴팍 시리도록
울고 또 울기만 하였습니다
제각각 그를 돌아볼 여유조차 없음을
작은 꽃은 알고 있었기에
꽃이 흘린 눈물
또르르
이슬 되어 꽃잎 맺힐 때
지나가는 나그네 해갈을
도왔습니다
눈물로 지새운 밤
흐르는 눈물
이슬 되길
기다려준
작은 기다림
꼬옥
안아주었습니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암흑으로의 길에 들어서 生을 가늠하는 희열과 조우했습니다
암흑의 길에는 형용되는 아름다움에 비견되는 흑색 영령 신호가 많았습니다
생으로서 있음으로 아름다움으로 피어오르는 환희를 누리기 원했습니다
모두에게 칭송 받기 원했습니다 암흑의 터울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