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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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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13회 작성일 23-02-20 14:29

본문

방 안에 대자로 뻗어 눈을 깜빡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바둑알처럼 앞의 수를 줄여 나가거나

새로 자라난 잎새에 거미줄을 동여매고 있습니다

순간 손에 쥐고 있는 모든 것을 놓아 버립니다

어렴풋이 눈 길 가는 곳에 눈 길이 치워집니다 

이것을 저는 플랜A라 이름 짓습니다

하늘을 나는 보라매가 먼 곳을 봅니다

최대한 높은 곳을 향해 상승 시키면

어디를 봐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먹이를 보는 건 보라매를 타고 있지 않아서 입니다

이것을 다시 플랜B라 이름 짓습니다

더 신기한 건 복잡한 것들이 단순화 되는 겁니다

꽝하고 수류탄이 터지면 고막이 정지되는 것처럼

사물에서 탄두가 튀어 나와 사유없이 각인 되기를 

바랍니다 구체적인 사유를 만들어 내기 힘들 때

실제로 누군가에 의해 이름 지어진 것들이 활자로

튀어 나올 때가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구름을 탄 듯

그 뜻이 여러가지 모양새로 바뀌는데 비로써 구체적으로

바라던 것입니다 

더 강하게 바라는 것이 있습니다 모든 것의 발화점이

궁금합니다 누군가에 의해서 동시 다발적으로 다른 시각에

의해 일어나는 일들이 기름을 끼얻은듯 모두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보이지 않는 일들이 수없이 겹쳐져 타오른다는 

것입니다 길을 따라 걷다 옆길로 세어 나가지만

결국 한 곳에 모이는 길에서 만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형상을 바라지만 혼자 만들어내는 상상들은

하늘의 별을 보듯 그 기원이 오래전부터 모호하지만

구체적인 별의 관찰을 모두 익히기엔 아직도 부족한게 많습니다

여전히 바라는 건 손아귀에 잡히지 않습니다

그리고 곧 사라집니다 매번 새롭지만 매번 지워집니다

그러나 기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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