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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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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04회 작성일 23-03-03 08:53

본문

살다보면 

마주치더라 


삶의 모퉁이에서 

뜻밖의 나를 

전혀 예상치 못한 나를 


때로 

아프고 

모자라고 

초라하여 


저윽이 놀라기도 


때로 

용감하고 

단단하고

근사하여 


박수치며 기뻐하기도 


어떤 모습이든 

내가 나를 잘 포용하고 

응원하며 

변화해 나가더라 


그렇게 여기까지 

성장해 온 나 더라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처럼 긴 시를 올려주셨습니다. 와리가리 시인님
또 그렇게 그렇게 늙어가는 것이지요
잘 감상하고 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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