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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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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4회 작성일 23-03-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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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적

 폴 차


생명과 재산과 안녕과 행복을
위협하는 적은
주변에 수 없이 들끓어도

적이 아닌 "적"
영 적
감상 적
미 적
음악 적
육 적
지 적
수 많은 미미한
적 적 적에 들려쌓여
나의 혼과 촉감의 대립 속
내게서 뛰쳐나온 미온적 영감은
욕심에 빠져
시인 화가 운동 성악 사업,
핥고 만 다닌 시식가가 됐었지
맛만 보다 만 진수성찬 앞
삐쩍 마른 하이에나
오늘도
포크와 나이프 빈접시 꺼내놓고
새로운 시적 영감을 사냥 키 위해
메마른 정글로 뛰쳐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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