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리쌀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장리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292회 작성일 23-12-04 10:53

본문

장리 쌀



 

허리는 아프고 팔다리는 들쑤신다

비비 꼬는 몸을 보고 어머니는

그렇게 일하기 싫어 밥 먹고 살겠느냐고 호통을 친다

저녁이 되면 내 몸속에 빙빙 도는 울화통을 삭이느라

이름 없는 원대이 길을 무작정 달렸지

저 힘든 농사일을 왜 해야만 하는지

그땐 이해를 못 했지

 

흙먼지 원대이 길이 관광지로 바뀌고

우리가 만나서 감추었던 슬픈 과거를 털어놓을 때

비로소 알았지

일하고 싶어도 농지가 없었다는 것을

바싹 마른

밭두렁에서 몸부림은 굶어 죽기 일보 직전이란 것을

봄이면 장리쌀을 먹어야 살 수 있었다는 것을

 

가난을 움켜쥐고 어금니를 꽉 물었더니

어느덧 찢어지는 그 가난은 세월에 허물어지고

장리쌀로 가득 채워진 집안에서

우리는 다만

보릿고개를 넘었을 뿐이라고 지독한 가난이 장리쌀로 쌓였다고

너와 나 마주 서서 희망가를 부르고 있지.

 

 

 



장리쌀

_ 빌려주는 쌀의  절반  이상을      이자로  받기로  하고  빌려주는  곡식이다 흔히  봄에  꾸어  주고  가을에  받는다 _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시마을 회원 여러분 오랫만에 인사 올립니다
농한기가 되어
이잰 종 종 들리겠습니다
늘....
건강 하세요

들향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리쌀이 곰삭아서
이제는 희망가가 되고
지금은 부농의 노래가 되었읍니다
옛날의 어려웠든 시절에 주고 받은 말이
지금은 옛말로 주고 받습니다
예전에  보리밥할때 쌀 한홉큼 언져서 아버지에게만
쌀밥 드렸든 생각이 납니다

옛 생각하면서 좋은 글 감상합니다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향기님 반갑습니다

요즈음은  방 안에 갇혀 한가히 보내다보니
옛... 생각을 많이 한담니다
뭐 ... 어쩜 돌아칼 수없는 세월을 원망을 하기보다
남은 세월을  잘 살아 보자는 허공에 던지는
다짐이라 하갰지요

들향기님 반갑고요 다녀 가셔서 더 반갑습니다
늘.... 건강 하세요

너덜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이로군요.
장리쌀 같은, 빚진 마음들이 있습니다.
몇년전 생활 속에서 퍼올려주시는
시들을 읽으며 위로받았는데,
올리신 시를 읽게 되어 너무 반갑습니다.
하시는 농사 잘 되시고
늘 건강하시길.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명들의 합창에 위해가 되는 요소가 부름되어 생명으로서 존재 있음에 가부를 묻게 되었습니다
살아내야 하는 소명 의식으로 세상과 대할 때 땅의 거침이 내어주는 숭고한 숙명으로 또 다른 벽과 대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은 너르고 견인되어 숭고해야 할 명제는 많다는 세상에 구르는 소리가 당연해져야 하게 되었습니다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감사 합니다
제가 동화속 같은 시골 마을에서 농사를 짓고 살아보니
종교를 갖지 않았는데
예수의 말씀과 부처님의 가르침이 몸으로 실천 되고 있답니다
인내와 진실한 마음이 농작물과 통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돌아 본 얫날
들려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림니다

tang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명 합창에 화답하는 운율, 들판의 화음에 화답합니다
운율로 화답하며 그리움의 막대한 벽에 서서 있음을 이야기하는 관대함에 세상사 환희로움과 같이 하게 합니다
생명 그리고 존엄한 존재, 그리한 생활로 곡식이 소출되기 기대합니다

Total 64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3-26
63
어려운 일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02-01
6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1-06
61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2-24
60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12-13
59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2-11
58
낙엽 댓글+ 1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12-05
열람중
장리쌀 댓글+ 8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12-04
56
선유도 독백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11-25
55
빌린 슬픔 댓글+ 1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8-30
5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8-25
53
나쁜 사람 댓글+ 5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7-16
52
이야기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6-28
51
철둑에 서서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5-25
50
무명 시인 댓글+ 1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5-18
49
어떤 승리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5-16
48
봄비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3-26
47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03-12
46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2-28
45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2-10
44
봄밤에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2-07
43
반달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2-05
4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2-04
41
안경원숭이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1-11
40
복어 사냥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1-10
39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1-05
38
귀로 댓글+ 1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2-30
37
황혼의 고백 댓글+ 6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12-24
36
비문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1-24
35
영영 댓글+ 5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1-15
34
접시꽃 단상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7-09
33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5-10
32
오래된 오늘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4-24
31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3-12
30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2-25
29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2-23
28
봄, 타다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2-08
27
으르렁 댓글+ 1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2-03
26
눈빛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3 02-01
25
재생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1-24
24
고요의 외곽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1-19
23
편두통 댓글+ 5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01-14
2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1-11
21
오래된 노을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1-06
20
댓글+ 3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12-27
19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2-25
18
새알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2-18
17
입만 살아서 댓글+ 3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2-16
16
춘희의 기억 댓글+ 1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2-10
15
저문 길 댓글+ 5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12-08
14
진통제 댓글+ 6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12-02
13
서 있는 사람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2-01
12
엄살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11-29
11
빈집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10-27
10
바보의 독백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10-15
9
그물 댓글+ 6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10-14
8
짝사랑 댓글+ 5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10-03
7
운수 좋은 날 댓글+ 6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3 09-25
6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07-29
5
치매 댓글+ 1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7-27
4
접시꽃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7-24
3
붉은 마당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7-20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5-27
1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5-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