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트 인 웨트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웨트 인 웨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7회 작성일 23-12-22 00:03

본문

웨트 인 웨트 


 순간이동을 했다 북극곰의 절박한 송곳니가 독니처럼 꿈틀거리는 이국에서 나는 서랍을 뒤적거리다가 기억 속에서 까마득히 증발해 버린 낡은 행간의 사체를 수습했다 수채화 물감처럼 번져간 세기를 넘나든 자음과 모음의 시반들 한 올 한 올 혈소판을 채집하듯 머리맡에 조심히 눕혔다 내 안에 살얼음처럼 성에 낀 이야기들 가끔 종이비행기를 접곤 했지만 내가 사는 계절엔 시베리아 기단이 눈을 부릅뜨고 이끼처럼 얼어있었다 오늘밤 북극곰은 저 빙하의 균열을 무사히 건널 수 있을까 불 꺼진 방안에 공포(空砲)가 편두통처럼 울려 퍼지고 열빙어 떼가 꼬리지느러미를 흔들며 쏜살같이 좌충우돌 난무하고 있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752건 2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3352
아침밥상 댓글+ 1
월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01-08
3335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1-08
3335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1-08
3334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01-08
3334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1-08
3334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1-08
3334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1-08
3334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1-08
3334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1-08
3334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1-07
3334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1-07
3334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1-07
33340
매일 그녀와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1-07
3333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1-07
33338 시인삼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1-06
3333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1-06
33336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1-06
33335 지중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1-06
3333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1-06
33333 화투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1-06
33332
밤의 계율 댓글+ 5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1-06
33331
수평선의 맛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 01-06
33330
대왕 김밥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1-06
33329
민어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1-05
33328
소실점 댓글+ 1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1-05
33327
강아지 집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1-05
3332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1-05
33325
To cummings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1-05
3332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1-05
3332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01-05
33322 야생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1-04
3332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1-04
33320
양파 댓글+ 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1-04
3331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1-04
3331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1-04
3331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1-04
33316 화투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1-04
3331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1-04
3331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1-04
3331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1-04
3331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1-03
3331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1-03
3331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1-03
3330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1-03
3330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01-03
33307
겨울 저수지 댓글+ 4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1-03
33306
밤의 식탁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1-03
33305
바람꽃 댓글+ 2
화투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03
33304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1-02
33303
새해 일출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1-02
3330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1-02
3330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1-02
3330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1-02
33299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01-02
33298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01-02
3329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01-01
33296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1-01
33295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1-01
33294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1-01
3329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1-01
33292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1-01
33291
새해에는, 댓글+ 2
소리소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1-01
33290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1-01
3328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1-01
33288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12-31
3328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12-31
33286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12-31
33285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12-31
3328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12-31
3328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12-3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