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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기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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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클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06회 작성일 17-12-31 13:16

본문

모두가 잠든 시각이 되면
가슴에서 잔 물결이 일고
포근한 꿈꾸는 시각이 긍정이라는
신호음 보내면 홀린 듯 밤하늘 보게 되는데
오늘밤은 어쩌면 하얀눈이
그리움 키워내고 잠이라는 것을    
이불말듯이 지워낸다
세상의 세파는 끝없이
질문괴 대답을 쏟아내는대
저 밤하늘 별빛이 대신
세상과 소통하면
작은 영혼은 어느덧 별빛에 젖어든다
살면서 몇번은 땅끝에 위태로이
서게 되지만 그래도 별은
꿈결 같은 밤을 작사 작곡 하고만다
아련한 별빛의 향연
어릴적 본 고향 하늘은 아니어도
무지갯 빛 청춘이라며 우기고 싶은데
발밑에 허물어지는 안타까운 청춘 이어라
꿈인양 청춘은 찰라로 낙엽처럼 흩어졌고
그래도 여명의 어둠만 잘 견디면
다시는 이정표 없는 길 헤메이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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