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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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41회 작성일 24-01-21 21:42본문
더듬다
창가에핀석류꽃
별은 물 위에서 더, 아름다웠다
걸음 키워 가는 길에
나불천 여울물은 왜 저리 맑게 우는지,
풀벌레 소리 두른 유도등 따라
착륙의 질주 음 발 앞에 뿌려대는
이내 흐르는 저녁이
더듬던 해오름을 저만큼 앞서고 있다
이제는 낮은 곳에서 아름다워야 하는 계절,
바람에 매어둔 선언들이 자유가 되고
걸음,
발끝 늘여 앞을 밀고 가는데,
뽑아 올린 숨결이 씨름하는
바닥의 소실점으로
세계의 중심이 기울어져 간다
어느 로컬 레스토랑 주차장에서
바라보던 저녁노을과, 시절 해변의 발자국들이
어느새 젊은이 하나 없는 산책로를 따라 걷고 있다
스마트 워치가 눈을 깜박여 주는,
팔랑개비 도는 길에
남은 걸음의 발끝이 얼마인지,
또 가슴은 왜 이리 분주한지,
중심 낮춘 플랭크와 스쿼터에 툭 툭,
신호 보내던 무릎은
알고나 있는지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과
여울 물소리와
낮은 곳에서 아름다워져야 하는 계절
세계의 중심이 기울러져간다
각 연들의 매치는 이 속삭임들이
정교하리만큰 잘 더듬어진 눈부심과 함께 동시에
전하는 메시지가 명확하게 전달 되는데
세계의 중심이 기울러져간다
이후의 연들에서 이분적인 사고체계가
겹쳐되면서 모호성을 불러들여
황홀감이 반감되는 느낌이 나의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조탁의 언어들이 주는 힘은 참으로 강렬합니다.
창가에핀석류꽃 시인님!
윗부분으로도 시인님이 성취 하고자는
세계를 명징하게 펼쳐 놓아
눈을 감고 있으면 그 속으로 들어 있는
풍경을 접하게 합니다.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의 댓글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드브로브니크에서 오늘도 평안 하신지요~
아드리아 해의 보석과 고도의 풍광을 글밭에 심고 있을
시인님이 떠오릅니다.
올려주신 감평 고마움으로 받습니다.
늘 좋게만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요~
평안한 저녁시간 되십시오~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각진 곳 없는 유려한 문장
조용히 넘치는 샘물처럼 읽힘니다. 너무 좋습니다.
행복한 한 주간 열어가십시오. 감사합니다.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의 댓글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온이 내려가는 한 주일이 될듯합니다.
독감이 증가 추세라 하던데 감기 조심하시고,
힘찬 한 주 되십시오.
수퍼스톰 시인님~ 걸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