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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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201회 작성일 24-01-29 08:45본문
새벽시장
칭가에핀석류꽃
채 끄지 않은 엔진 소음들이
여기저기,
휜 새소리를 담아 내린다
들숨 날숨이 손끝에서 뛰는
눈곱 낀 길에
바라는 마음들이 깻잎 얼굴로 방긋거린다
어둠 눌러,
누군가의 여명을 포장해 내는
잽싼 손놀림 안에
순두부처럼 뽀얗게 웃는 얼굴
자리 밑에 고인 땀방을로
부풀어 꿈을 꾸는
정직한 삶 베어 내는 단단한 새벽 귓가에
비둘기 푸른 울음이 동녘을
날아 오르는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둠을 눌러
여명을 포장하는 그 어진 손길들
노동의 신성함이 세상을 아침을 밝혀내는
그 찰라적인 순간을 포착해
감동으로 이끌고 가는 시인님의
섬세함이 더 돋이고 가슴을 아릿하게 합니다.
언제나 따뜻함으로 격려를 보내줘서 감사 드립니다.
창가에핀 석류꽃 시인님!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의 댓글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벽을 깨우는 차량 소음과
어둠 속에서도 분주히 움직이는 그곳을 돌아보면
힘들어 보이는 여러 모습 속에서, 어떤 날은 삶의 역동성을,
또 어떤 날은 생존의 경건함을 느끼기까지 합니다.
맑고 개운한 에너지가 가득 넘치는 그런 곳이라 생각합니다.
깊게 살펴 주시는 격려의 말씀이, 언제나 이곳 창방을 더욱 환하게 하십니다~
고밉습니다, 힐링 시인님~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른 아침 새벽 별을 굽는 사람들의 모습을 시인님의 깔끔한 시를 통하여 봅니다.
감사합니다.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의 댓글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루 살피시며 이곳의 문우님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어 주시는,
수퍼스톰 시인님의 걸음에 온기가 기득합니다.
걸음 걸음 평안과 기쁨이 가득하소서~ ㅎㅎ 고맙습니다~^^
수퍼스톰님의 댓글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류꽃 시인님, 제가 너무 주제 넘는 짓을 하고 있지 않나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문우님들께서 창작의 고통을 버무려 빚은 시를 올렸는데 댓글이 없으면 서운하지 않을까 해서 순수한 마음으로
댓글을 드리지만 오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 두렵기도 합니다.
사실 댓글을 달면서 제가 배우는 게 더 많습니다. 조금 더 고민해 보겠습니다. 편안한 밤되십시오.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의 댓글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깊은 뜻을 어찌 모를 수가 있겠습니까?
조심스럽게 찾아 오셔서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격려, 또는 수긍과 공감의 한 말씀을 덧붙여 주시는 일은
냉기 돌던 이 글밭이 훈훈해지고 시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찾아 오셔서 잠시라도 시향에 젖어 쉬어간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은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도 졸글이지만 올렸던 글도 다시 퇴고해서 올리기도 합니다.
시마을을 사랑하시는, 떠났던 이들도 다시 돌아와서 이곳 창방이
더 활기차고 문우의 정이 넘치는 그런 곳이 되기를 소원해봅니다.
수퍼스톰 시인님, 고맙고 진정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각진 세상의 이른새벽 시장을 훤히 비추어주셨습니다.
늘 좋은 글을 주셔서 새콤달콤한 양식으로 채워갑니다.
건강과 행복으로 충만 하소서!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의 댓글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귀한 걸음, 격려의 말씀까지 주셔서 고맙습니다.
새콤 달콤으로 채워 가신다니 ㅎㅎ
늘 건강하시고
좋은 작품으로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