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에 읍揖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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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413회 작성일 18-01-02 09:42본문
동백에 읍揖하다 / 테울
촘촘히 새겨진 비문을 읽고 있다
자르르 초록으로 흐르는
참빗 음각 쪽진 문체다
철철 낭자狼藉로 번진 끈기
각혈의 환생이다
눈보라 속으로 향기를 숨긴 채
홀로 청춘을 살라버린
어느 유인孺人의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보라 속으로 홀로 향기를 숨긴
청춘을 살라버린 어느 유인,
어쩌면 그런 삶이 멋일을 것 같습니다
죽지못해 버둥대는 삶,
도시인의 때묻은 삶이 어느 산간에 동백처럼,
홀로 하얀 눈 속에 필수 있는 절개라면
좋겠습니다
평안과 건필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에 비치는 꽃은 오롯 동백 뿐인 듯...
조금 오르면 억새꽃 만발해 잇습니다만, ㅎㅎ
새해 첫날부터 빈둥거리다 동백에 머리 조아립니다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백기름 단속한 가는 목
하얀 무명적삼
현비유인이신가요
파랑에 씻긴 가슴에 핏빛
접고접어 엮은 동백봉오리여
테울시인님 삼동에 엉긴 꿈이여
때되면 피어나소서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백기름으로 빗질한 쪽진 머리였지요
제겐 조비유인입니다
엄동설한에 곱게 핀 꽃
제겐 우상이지요
억새꽃과 함께
감사합니다
童心初박찬일님의 댓글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쪽진 문체가 빚은 동백이 붉네요.^^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서 읍했지요
저절로 조아린...
감사합니다
셀레김정선님의 댓글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중해라서 겨울이 많이 따뜻한 편이라
겨울에도 이것저것 꽃이 많이 피는탓이라
이곳사람들은 동백꽃 사랑이 별로 인것 같더라구요
동양사람들은 동백에대해 참 애절한 글도 많이 쓰는걸보면
그 사랑이 대단한것같아요
곁들어주신 음악과 함께 잘 감상했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도 추운 지방에 피는 꽃이라 그러겠습니다
언뜻 유럽에선 크리스마스 꽃이라던데...
아니면 말고, ㅎㅎ
아무튼 여기선 겨울꽃이 귀해서 그러겠지요
그래서 더욱 붉어보이는...
예전보다 많이 밝아지신 듯
감사합니다
양현주님의 댓글
양현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음각이 쪽진 문채란 표현이 참 좋네요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체를 문채로 버무려도 괜찮을 듯,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