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어머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2회 작성일 24-02-29 07:34본문
*봄과 어머니
올해는 또
달래 한줌과
백합의 알뿌리를
심어주러 가져왔군요
해마다
짧은 봄은
꿈처럼 머물다 이내 사라지지만
나의 봄은 이미
늙으신 어머니가 해마다
심어준 꽃들로 가득합니다
앞 다투어
화사하게 다시 피어나는 꽃들도
어머니가 채워준 자리의
행복을 가장 높이
포근한 햇볕 위로 받듭니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되면 어머니께서 심어주신 흔적이 이곳 저곳에서 피오르는군요.
어머니의 등에서도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泉水님의 댓글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가 꽃을 하도 좋아하셔서 마당에 빈 곳이 없는 지경입니다.
아직 날씨가 덜 풀렸는데 좀 극성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당신이 재미있고 좋아서 하시는 일이니
굳이 말리지 않습니다. 백합이 심어져 있는데 또 백합을 가져오셨군요.
어머니 덕분에 갖은 종류 꽃들을 절로 구경합니다.
오늘은 삼월의 첫날이군요, 연휴시작이기도 하고요,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