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피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목련, 피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91회 작성일 24-03-15 13:37

본문

사진: 대한민국 진주시 김시민 대교 입구
          2024.3.15. 16:00


목련, 피다


창가에핀석류꽃



직립의 침묵 사이로
하얀 귓속말이 열린다

바람의 거죽 뒤집어
마른 뼈 더듬는 햇살 따라
줄지은 높은음자리표,

겨울의 언 발로
담벼락 짚고 섰다

메트로놈의 발소리에
등줄기 녹아 내린
지난했던 안부 주고 받으며

우짖는 바람 삼킨
볼이 볼록한 오선지 마디 안에
오르내리는 꽃눈

홀로 지워진
낯선 도시의 불빛처럼,
조금씩 떨고 있는 하루의 등짝 뒤에서

생의 메모지 빼곡한 푸른 네 행간이
하늘 오르고 있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곳에 목련 소식이 전해졌나 봅니다.

하얀 귓속말이 열린다

볼이 볼록한 오선지 마디 안에

생의 메모지 빼곡한 푸른 네 행간에

서정적인 사유와 봄의 감각의 포인트를 짚어내면서
깊은 혜안의 목련의  눈부심에 가슴이 울렁이게 합니다.
누구인들 목련 앞에 서면 이런 이 울렁거림으로
차오를 것입니다.
우리 모두를 그 앞으로 불러들여 마주 하게 합니다.

창가에핀석류꽃  시인님!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부신 공감의 글 고맙습니다.
오늘 오후, 상평동에서 포착한 사진을 잠시
올려봅니다. 지나가는 차창에 비친 풍경이
눈부셔서 차를 돌려 가서 촬영했습니다
이제 완연한 봄이군요. 시인님의 서재에도 봄향기 그윽 하시길요.
힐링 시인님~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연과 마지막 연이 표현이 넘 좋네요.
오랜만에 시인님 시가 내 마음을 움직이게 하네요. ^^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창가에핀석류꽃 시인님.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걱정스럽고 궁금하던 차에 뵙게 되니
반가움이 앞서네요.
늘 건안 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신의 기슭을 흠뻑 적실 목련 향기,
하나의 제 목숨은 이렇게 겨울을 청산한 저의 새봄을 만질 것입니다.
이곳은 아직 개화 소식이 없지만 개화되면
하얀 귓속말에 귀기울이겠습니다.
늘 좋은 시 감사합니다.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화의 하늘은, 이른 봄의 냉기가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 목련은, 봄의 다정이 느껴지기에 은근히 기다려지는
누이의 발자국 소리 같기도 합니다.
이제 곧, 시인님의 뜰에도 개화의 포성이 들리겠네요.
한동안, 터지는 포연에 하늘이 자욱 하겠습니다.
시인님의 좋은 말씀 늘 고맙습니다.

Total 34,760건 9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4200
피날레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27
34199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3-27
3419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3-27
3419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3-27
3419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03-27
34195
은퇴식 댓글+ 1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3-26
34194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3-26
34193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3-26
34192
벚꽃 댓글+ 1
이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3-26
34191
김밥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3-26
34190
살만 한가요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3-26
34189
지나간 비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3-26
34188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3-26
34187
별소리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3-26
34186
어촌의 아침 댓글+ 1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3-26
34185
개나리꽃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3-26
34184
목련꽃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3-26
34183
봄산 댓글+ 1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3-26
34182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3-26
34181
비는 늘 좋다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3-26
3418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3-26
34179
마술사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3-26
34178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3-26
34177
철쭉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3-26
3417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3-26
34175
밥냄새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3-25
3417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3-25
34173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3-25
34172
슬픈 소설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3-25
34171
목련 댓글+ 2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3-25
34170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03-25
34169
목동의 노래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3-25
34168
콩나물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3-25
3416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3-25
34166
사랑과 평화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3-25
3416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3-25
3416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3-25
3416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3-25
34162
하늘 공원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3-25
3416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3-25
34160
무제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3-25
34159
쭈꾸미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3-24
34158
벚꽃 축제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24
34157
흐르는 창 댓글+ 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3-24
34156
희망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24
34155
수선화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3-24
34154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24
3415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3-24
34152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3-24
3415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24
3415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3-24
34149
봄비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3-24
34148
아지랑이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3-24
34147
그리마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3-23
34146
만두 라면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3-23
34145
억지춘향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3-23
34144
밤비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3-23
34143
농부의 손길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3-23
34142
친구야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3-23
3414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23
34140
봄비 속에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3-23
34139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03-23
34138
다비식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3-22
34137
봄은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3-22
34136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3-22
3413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3-22
34134 월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22
3413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3-22
3413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22
34131
빨래터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3-2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