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6, 구순口脣 /秋影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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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022회 작성일 18-01-10 15:00본문
구순口脣 /秋影塔
그것은 크거나 작아서가 아니었다
나팔꽃잎보다 더 얇고 매끈한 당신의 무기
미려한,
그러나 이목구비의 배열로 보자면
결코 미려하지 않은 그것
가시뿐인, 약간 비뚜러져 보이는 그것
톱니의 맞물림도 없이
기계 돌아가는 소리도 없이
시도 때도 없이 찍혀나오는
언탄言彈의 생산공장 그것
역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해 오물이 되어
귀의 수챗구멍으로 버려질 당신의
자화상을 향해 날아가는 한줌의 산탄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탄이
국경 근처까지 튑니다
엇저녁
거울이 깨지더니 사랑이 얼음을 베고 있군요
추영탑시인님 붓으로 가슴을 벱니다
아 따갑네 ㅎ ㅎ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순으로 산탄 잘 날리는 사람
한국~에 가면 있답너다. ㅎㅎ
그 사람한테 한수 배우고 있지요.
석촌 시인님! *^^
한뉘님의 댓글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울수도 있으며
죽일 수도 있는
하지만 요즘은 익명의 구순들이
손가락으로 옮겨져
아우성을 치니 가히 산탄의 위력이
가늠도 못할 지경입니다
보이지 않는 산탄이 오발이 아닌
구하는 일에 남발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탄환을 가급적 아끼겠습니다^^
하늘은 맑고 바람은 차갑습니다
좋은 오후 보내십시요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설특보 주의보 문자가 계속 뜨는
날씨입니다. 기온도 무척 차갑습니다.
한때는 구순의 변종인 댓글이 판을 치던
시절도 있었지요.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지요.
감사합니다. 한뉘 시인님! *^^
최경순s님의 댓글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순에서 쏜 산탄이
아주 멀리 날아 갔습니다
말을 탄 총알은
주워 담을 수 없는 그 비거리 만큼이나
가시가 되어 가슴에 콕, 박혔습니다
함부로 말은 타지 말아야겠군요 낙마한다면
많은 변화의 시간이 되겠지요
조심해야겠습니다
깊이에 감탄하고 무아지경에 흠뻑 젖어 갑니다
추여탑 시인님
깨닭고 다녀 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여탑! ㅎㅎ
잘못하다간 추어탕이 되겠네요.ㅎㅎ
애교로 봐드립니다.
마침 출출하던 참이니... ㅋㅋ
구순에 묵직한 돌 하나 매달아야
하겠네요.
감사합니다. 최경순 시인님! *^^
최경순s님의 댓글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죄송혀유
그 밥풀떼기 같은 툭, 떨어진 받침 찾으러 왔습니다
추어탕! 푸하하하하
추우니 딱, 한잔이 그리워 지는 저녁입니다
숫눈을 바라보니
뜨끈한 추어탕이 생각납니다
한잔 하실까요?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툭 떨어진 받침은 본인이 잘
주워서 보관 중이니 심려 마시길...
그보다 기왕에 마련한 추어탕이니
떡 본 김에 재사지내지요, 뭐. 크으~~! ㅎㅎ
술맛 조오코...!
감사함다. 최경순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순의 역활은 자신은 물론 주위에
파급을 조종하는 기능도 있는 것 같습니다
말 한디 천냥 빚 갚는다는 속담은 잊은지 오래,
여과되지 않은 언어의 홍수 속에 우리는 시달리고 있습니다.
좋은 내용 공감하며 갑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인뿐만이 아니고 구순이 모여 나팔이 되는 무리들도
있지요.
남 잘 되는 게 혀가 아픈 사람들, 어떻게든 헐뜯겠다는 그 속내,
산탄이 아니고, 헛대포를 쏭아대는 작당들....
꼴불견은 보면서 살아야 하는 시대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