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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가 주는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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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자유로운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75회 작성일 17-09-17 17:22

본문

사랑하는 이가 주는 상처의 말들을 가만히 듣고 있으면 자유롭다
나무의 가지와 가지가 뻗어나가는 그곳을 가만히 쥐고 살아온 삶은
작은 바람에도 온몸이 떨리지 않으려 힘을 주고 살아온 작은 삶이
가만히 손을 놓고 눈을 감으면 나무는 사시나무 떨듯이 흔들리지만
비로써 바람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가벼운 자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주는 상처는 사랑한 만큼 자유롭게 흔들리고
어떠한 것도 상처가 되지 않는 순간으로 사랑은 끝없이 상처를 주지만

마땅한 이유가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고 마음은 드디어 평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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