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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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56회 작성일 18-02-28 00:51본문
김종삼 / 안희선
맑은 소리 들리지 않아도
열린 귀처럼,
찍혀지는 마침표
죽은 후에도 쓰는 시,
너무 힘겨워
차마 읽지 못합니다
이제 유카리 나무 아래,
편안히 쉬세요
유구(悠久)하게 연주되는,
당신의 영혼이
조용히 울리는 밤
홀로 떠는 현(絃)이
어둠 속에
환합니다
유카리 나무 (Yucca recurvifolia) :
백합목 백합과의 상록관목
金宗三 시인이 살아 생전에 제일
좋아했던 나무
金宗三 시인 (1921 ~ 1984)
댓글목록
공덕수님의 댓글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시인님 입니다.
뵙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