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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봄빛 그림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615회 작성일 18-04-19 17:22

본문

[이벤트] 봄빛 그림자

       은영숙

 

가버린 사람아, 봄은 왔는데

앞산 뒷산 연분홍 치마 펄럭이는 바람

연초록 눈빛으로 나목에 앉아 가슴 여는

봄의 화신 그대 향기처럼 스며오는데

 

느티나무가로수 높다란 까치집에

퍼덕이는 까치야 나에겐 전할 말 없나

보랏빛 비망록에 답신도 없이

대답 없는 갈망의 이정표

 

아지랑이 부르는 철쭉이 손 흔드는 산야엔

추억의 바람이 가슴으로 목메는데

아물지 않은 그리움의 허공엔 솜구름 뭉게 뜨고

임 마중 가고픈 저 산 너머 언덕 길

 

빈 벤치에 앉아 되새김 하는 소쩍새 인 듯

세월 꽃 머리에 이고 호수처럼 깊은 상념

풀숲에 맺힌 눈물의 할미꽃 망부석 바라보며

글썽이는 안부 살구 빛 가슴 저 하늘 공원에 누워!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랏빛 비망록///

할미꽃 망부석이 된 화자의 시심이 몹시 쓸쓸합니다
이 봄이 가면 더 뜨거은 여름이지요
이왕, 잘 영근 살구
기다리십시요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태운님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언제나 진솔한 믿음으로 시말 입성 때 부터 변함 없이
모름지기 후원을 아끼지 않는 속 마음 튼실한 우리 아우
시인님을 내 어찌 잊으리요

요즘 기막힌 상처를 받아서 몹씨 황당 했는데
이리 역씨나로 부족한 누나의 마음 혜아리는 위로와 격려가
눈물 나게 고맙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김태운 아우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앞산 뒷산 진다래 철쭉 봄을 여는 꽃들도 아니고
봄의 즐거움을 ㅘㄴ망하는 꽃이 되겠습니다.

그 사람은 갔고 꽃은 해마다 오고, 곧이어 모란은 필 게고
여름이 오고야 말겠지요. 올해도 벌써 삼분의 일을 보내네요.

건강하십시요.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언제나 반갑기만 하는 우리 시인님!
인생사란 고뇌 속에서 허덕이는 삶이지요
 
둘러 봐도 녹녹 한 일 없고 기댈 곳 없는 적막이
마음 약하게 하네요
 
감사 합니다
세월이 달음박질 하니까 허무가 앞질르고
의욕도 없습니다

위아랫집으로 만나 뵈오니 더욱 넋두리가 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추영시인님!~~^^

셀레김정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온듯 싶은게 어젠데 날씨가 이미 여름이 온듯 덥습니다
시인님에겐 아직도 봄향기가 짙습니다
존경을 표하며 시인님의 주옥같은 고운 시향 잘 감상했습니다
가정에 늘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셀레 김정선님
사랑하는 우리 시인님!
안녕 하십니까? 방갑고 반갑습니다

먼 길 찾아 주셔서 감사 합니다
시인님의 기도 행복으로 받습니다

건안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옵소서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만큼요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을 합창 하더니 언제 더위가 왔을까요.
오늘 비지땀을 흘리며 현장에서 박박 기다가왔습니다.
만춘에 배꽃이 흐드러지게 폈더군요.
순식간에 봄이 가버립니다.
더위가 곧 몰려오겠지요?
봄기운을 통해 많이 건강 해졌습니다. 저는,
누님께서도 편안하시길기원드리겠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님
어서 오세요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아이고 방갑고 반가워요

이 마을 현장에서 우리 아우님이 안 보이면 괜시리
걱정 되는 거 있죠?!!
열심이 일하는 동생이 행여 피곤으로 아프지나 않는가??
가슴이 덜컥 하지요

우리 집앞 가로수의 느티나무가 연초록 옷을 입기 시작 했어요
오늘은 따뜻한 날씨 같아요
주말에는 편한 쉼 하고 너무 무리 하지 말았으면 해요
 
내 곁에 든든한 동생이 있어서 행복 합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최현덕 우리 아우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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