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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 컵,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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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74회 작성일 18-04-25 08:10

본문

물 한 컵, 그 이후 / 테울



어차피 쓰레기들
땅콩에 날개를 달더니 물에도 날개를 달았지 
덩달아 콩깍지도 날고 빈 컵도 날고
휙휙, 마침내 나라 망신
망조의 날갯짓들

애초, 새들의 족속이었을까
이어 이어 치맛자락으로 하늘을 가르다 맆스틱 부리를 내밀고 땅으로 마구 질러댔으니
혹자는 무술년이 휘두른 물의 칼질이라던데
설마, 물에 베어도 피를 흘릴까
철철, 범람의 물질이라면
물론, 뒈질 수밖에

아, 스스로 엎질러버린 운명
악악, 휩쓸리는 소리
역겨운 소음이다
질질, 진동하는 냄새
큭큭...

칼질 후,

보나마나 온통 쓰레기들
조족지혈의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신의 기업이라도 주변에 힘이 필요하고
누군가의 도움으로 일구어진 산물이라고
판단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오너의 독선은 도처에 사회에 암처럼 존재하는지 모릅니다
아픔을 여과없이 들춰주신 글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칼을 거부하는 운동이 터질 것 같습니다
조조할인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아무래도 곧 망할 것 같은 조짐
진 에어도 그 족속이라니...
말씀마따나 개탄할 일이지요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구니한테    광주리 내놓으라  할 수는 없겠지요
맹모삼천지교를  광만 팔아선  알수없지요

꽃들의 전쟁판에  직접들  내보내야겠지요    ,    삼남매  오인일조  조 편성해서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는 미녀예요, 미녀가 되는 연습 좀 했는데
웬 소란들이냐구요?

악쓰고 밀치고, 발로 차고...
DNA를 AND로 바꿀 순 없잖아요. 땅콩에 물을 버무릴 수는 있지만... ㅋㅋ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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