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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를 해독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38회 작성일 18-04-26 17:40

본문

고사리해독하다 / 테울


 


古 아니면 故?

事 아니면 死?


고스톱 같은 소리

물론, 오독이다


납작 엎드려 몸소 나를 낮추어야 비로소 나투시는

뜻하는 바, 고고한 사리다


섣불리 덤비면 독이요

정성을 쏟으면 약인

한때, 수양산 백이숙제에겐

고기고 살이던


억만년의 생과 사를 초월한

더없이 고매한 사려

마치, 중생들을 보시하는

부처의 사유다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나마    오염 덜된  춘궁 시절에

동자심중  여린 손아귀에  풀씨 한 톨이  응달이건  양달이건    저승 지척  무덤 위까지
바지란만 하면  면궁하라는  정성이어늘

돈수합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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