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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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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클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5회 작성일 18-05-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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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

어느  봄날 열정의 새는
하늘을 향해 모든 힘 다 쏟으며
날개짓을 해보았다
날개를 아래  위로 흔들거리며
그 어미가 하듯 그렇게
끓는 태양이 손짓하며
무심하던 구름이
가던 길 멈추고 서서
발이 둥지를 박차고 설때 쯤
운명의 봄바람이 중심을 잃게했다
추락이였다
하지만 그 찰라의 속에
지혜의 시간이 존재함을 알았고
다시 한번 창공으로 두눈 부릅뜨고
바람 부는대로 몸을 맡기는 순간
아!  창공은 나를 붙잡고
한켠의 공간을 내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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