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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따라 그리움 따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41회 작성일 18-05-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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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따라 그리움 따라 - 예향 박소정   

 

변화무상한 세상에서
디지털이 주는 편리함에도
수수하고 소탈한 멋이 담긴
아날로그 시절이 그리운 것은
귀소본능의 본향 때문입니다.

 

늦은 밤 쓰고 싶은 사연은
계절따라 활기차게 돋아나서
풍경으로 애틋하게 날아 들어도
삶의 한 모퉁이가 허전한 것은
채우지 못한 청춘의 꿈이겠지요.

 

풀꽃향 품어내는 자연속에서
유연한 수양버들 날렵한 촉수가
고개숙인 그리움을 채색하고
희로애락 빛나는 삶의 흔적들...
주름도, 은발도, 인생의 훈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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