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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니르바나의 현상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887회 작성일 17-09-03 09:11

본문

나무 니르바나 현상現象이다 / 테울




평생을 땅에 구속된 부처의 삶이다

살아생전 비에 젖거나 바람에 흔들려도 천기를 한 번 거스른 적 없는

하늘 향한 맹종의 충심忠心이다

오롯이 제자리에서 분수를 지키며 자신의 번뇌를 삭이다

때가 되면 쓰러지거나 사그라지는

아마타불의 처신이다


해를 거를 적마다 제 가지로 초록초록 숱한 아기 새들을 품고 그들을 보살폈으나

정작 세월에 제 몸을 태우는 당신은 하늘 한 번 날지 못한 채 가부좌를 틀고

고된 이 땅에 머무르며 천년만년 자비를 베푸는

등신불 같은


나무아미타불!


가을이면 색이 바래 절로 떨구는 잎새들

어쩜, 여느 늙은 아미阿㜷들의

또 다른 업보일까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길이 꺼진 상태(吹滅), 열반은
생명의 불길이 꺼진 상태가 아니라
탐진치의 불길과 고통과 번뇌의 불길이 꺼진 상태를 의미한다고 하지요.
'천년 만년 자비를 베푸는 등신불 같은'
큰 그림자에 머리 숙입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이 무척 선선해졌습니다
나무들도 살랑살랑 잎새들 떨굴 준비에 여념이 없을 듯...

환절기에 건강 살피시고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무는 <니르바나>현상이 맞는 것 같습니다.
우리도 필요한 부분 만큼 닮을 수 있었으면,
그러나 조물주는 자신의 취향을 이미 부여한듯 싶습니다.
명언 같은 글 속에 저 자신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됩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생을 묵묵히 지키는 나무들의 분수와 처신을 살펴보앗습니다
오직 하늘만 바라보다 마감하는 생이지요

감사합니다

泉水님의 댓글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강마하 반야바라밀, 땅만이겠습니까
모든 사물을 정밀히 하였고
진리마저 진리가 아니라고 설 하셨으니
설한 것도 없고 진리도 없고
세상에 여러 부처들만 남을 겁니다. 이건 제 범부의 생각
잘 감상하고 갑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처님 같은 말씀이십니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처럼
무가 유고 유가 무다
구별이 없다

ㅎㅎ

부처 흉내입니다
혜량하소서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를 날려보낸 나무와
나무를 버리고 날아가는 새는
순간의 사라짐으로
잠시 눈속임이 아닐런지요
낙엽 또한 번잡한 계절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나무만의 처세술일지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업보의 시간을 보내며 득도하라는
자연을 품다 요즘은 인간의 마지막
뼈까지 품는걸보면
어느 정도 해탈의 경지에 오른건
아닐까하는^^
짙은 가을색이 감도는 문장들
조금 두터운 외투 속에 접어 갑니다
좋은 휴일 보내십시요
김태운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반도 가을하늘에 전운이 감돌고 있네요
인공지진이 핵실험의 징후라는데..
그것도 수소폭탄이라는군요
정말 아찔합니다

이땅의 미래가 참으로 암담합니다
우리는 아직 대비태세가 전무한데
과거만 들쑤시고 있으니...

맨날 고작 한다는 건
nsc...

대체 어디로 가는 것인지
갈팡질팡이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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