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아침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봄 아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36회 작성일 19-01-10 11:41

본문





어제만 해도 보이지 않던 저 포도나무는

어디로부터 온 것이지? 날빛에 꿈틀거리며 마치 그 자신이 넘실거리는 태양이 되어간다는 듯이.


청록빛

포도나무잎 손금을 보아주겠다는 듯

봄하늘이 아주 가깝게 내려온다. 


바다가 그립다.

촉촉한 가지 끝 움터 오르는 잎에는

아직 앳된 이름조차 없다.


무성한 포도나무 잎 아래로 

활짝 양산 펼쳐들고 어느 소녀가 지나간다.

이 지상의 그 어떤 아픔을 향해 양산 펼쳐든 것인지 

나는 묻지 못했다. 저렇게 수많은 포도나무잎들 날 쳐다보고 있는데.


파란 하늘이 풋내 도는 햇빛을 곱게 접는다. 

초경 혈(初經 血)같은 햇빛 부스러져

사방에 흩뿌린다. 


무성한 잎들을 연록색 젖처럼 

주르르 흘러내고 있는 저 나무들은 아마 내 마음을 알고 있겠지.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날 걱정했습니다

시마을에 마실 없으셔서요
자윤영꽃부리 시인님^^

봄 아침 시에 목욕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자운영꽃부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걱정하셨다니 죄송하네요. 요즘 바쁜 일이 생겨서 다른데 신경 쓸 여유가 없었습니다. 올해 초는 내내 이렇게 바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뭐라도 하나 올리고 싶어 억지로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부엌방님 시는 잘 읽고 있습니다.

붉은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왜 안오시는지 기다려졌습니다 ~
오늘 아침 정신을 맑게 해 주는 자운영 님의 글이 무척 반갑습니다^*^

앳된 이름 조차 없는 초봄을 아름답게 수 놓을 자운영님의 시를 기다리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자운영꽃부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붉은선님 시 잘 읽고 있습니다. 요즘 일들이 많네요. 붉은선님 요즘 올리신 시들 다 너무 좋았습니다.

살바토르 달리의 그림을 시로 옮기신 것은 참 좋았네요.

Total 34,767건 242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897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3-25
17896
징검다리 댓글+ 2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3-24
17895 백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3-27
17894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4-08
1789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4-07
1789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5-04
1789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5-01
1789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4-24
1788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02
17888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5-08
1788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5-11
17886
화괴 댓글+ 14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5-13
1788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14
17884
바다잠 댓글+ 2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04
1788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25
17882
[초록의 꿈] 댓글+ 5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17
17881 최준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19
17880
부러진 높이 댓글+ 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19
17879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29
17878
실종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05
17877
성냥 개피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04
1787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08
1787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20
17874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15
17873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29
17872
내일은 맑음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30
17871 감정없는이과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31
1787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8-15
1786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29
17868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8-24
17867
두무진 댓글+ 1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9-20
17866
못질 댓글+ 2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02
17865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05
17864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9-03
17863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14
1786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17
17861
盧天命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20
1786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30
17859
헷 갈린다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16
1785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29
17857 꿈꾸는남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2-12
1785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10
17855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14
1785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8-29
1785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05
1785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9-04
17851
위드 코로나 댓글+ 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2-05
1785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23
1784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2-10
17848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1-03
1784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2-25
1784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2-28
1784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3-01
17844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09
1784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4-03
17842
용궁의 지진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15
1784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15
17840
화해설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18
17839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21
1783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02
1783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01
17836 김민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05
17835 바지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23
1783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9-20
17833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9-26
17832
바람 風 여정 댓글+ 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23
1783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4-23
1783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21
1782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29
1782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2-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