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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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433회 작성일 19-01-31 09:40본문
가시개 / 주 손
조금은 경박 스럽지만
스텝은 X자로 밟아줘야
품새가 나오죠
몸에 비해 조금은 큰
비록 짝귀지만,
악력이 들어오면 일순
천차만별의 모습으로 갈라지죠
그져 길을내고 달려 갈 뿐,
이쁜 매무새를 추구 한다고 해요
빗각이 부싯돌의 속도로
오색의 질감을 허공으로 날려 버리죠
습관처럼 날카롭게 매끈하게
가끔은 판에 엿 가락이 가지런 해요
한 쪽 귀로도 간단한 골절이 가벼워요
이따금 겨운 기쁨에 굿판을 벌이지만
진종일 손 바닥은 비명도 즐거워요
단지 입에서 단내만 날뿐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엿가락 장단에 내 발도 비벼 꼬여 질려고 하네요....ㅎㅎㅎ
요즘은 고기 자르는데 더 많이 쓰이는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두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위의 용도가 다양 합니다 요즈음은,,,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선아2시인님*^^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주손시인님 가시개가 가위였군요. 그래서 엿가락 파는 사람이 나와서 스텝 밟아주시고 입에서는 단내가 풀풀. 고무신 어거지로 찢어 엿바꿔 먹었다가 혼난 사람들 몇 몇 봤어요.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시절 동네 고무신 빈병들 가위소리 들리면 총출동 했지요ㅎㅎ
감사합니다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엿 장수에게 가시개는
삶의 수단이 되기도 하겠습니다.
가시개 소리가 들리듯한 내용 공감하고 갑니다
건필을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위소리 참 정겨웠습니다 지금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시개?
해서 찾아봅니다
X의 스텝
Y가
거슬러 W를 더듬다가
Z의 소릴 훔치며
ㅎㅎ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서같은 시입니다 혜량 하시길요^^*
감사합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새 군요
머리 흰두건 질끈 메고
당다라 당다 꿍딱꿍탁
당다라 당다 꿍딱꿍탁
오일장이 생각납니다
가새로 호박엿치기
호박하나 먹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주손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일장 엿장수 가위장단은 누구라도 어깨를 들썩이게 하지요 ㅎㅎ
같이 놀다보면 스트레스는 바로아웃 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시개 저도 처음 보는 단어지만
시 본문에 오색 질감을 허공에 날리고
굿판을 벌이고 1연에 x자로...라고하여
가위라고 생각되는 데 너무 생소하여
찾아 봤는데 [다시 내려 가시개..고급유머]
[입덕하고 가시개~~}라고 되어 있어서
아 그럼 가시개 가위가 맞나 보다 싶어
클릭해 보니 경상도 방언으로 나오더군요
갑자기 울릉도 호박엿이 생각나 침이 고입니다. ㅎㅎㅎ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파시인님 어서오세요
엿장수의 가위질쑈는 가히 만능 엔터테이너죠
우리네 고유문화들이 하나 둘 사라지는것 같아
이쉽기도 합니다ㅠ
늘 건안하시길요^^*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시개, 정겨운 말을 오랜만에 듣습니다
집 앞에 전통엿을 가시개로 잘라 주시는 할아버지가 있어서
갑자기 엿이 먹고 싶어집니다,
내일 꼭 사먹어야겠습니다, 주손시인님, 잘보고 갑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러 주심 늦은 댓글이나마 감사 드립니다
건안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