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붉을 때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숲이 붉을 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06회 작성일 17-10-20 12:49

본문

숲이 붉을 때

 

이영균

 

 

숲이 붉을 때 나도

그 숲의 한 그루 나무로 붉어지고 싶다

숲이 흔들릴 때 나도

그 숲의 이파리로 나부끼고 싶다

 

빛 내릴 때 꽃 양산처럼

제 몸 펼쳐 들어도 뿌리 깊어

쓰러지지 않는 그의 심중과 의지에

비밀의 방 한 칸 지어놓고

깊은 밤 외로움에 불 밝혀 주고 싶다

 

햇살 좋은 날

찾는 이 많아 아롱다롱할 때

드러난 뿌리에 낙엽 옷 입혀주고

활짝 펴든 꽃 양산 같은 미소

한동안 보고 싶다

 

소슬바람에 머릿결 같은 단풍잎 빗어 내릴 때

눈감으면 스산한 빗질 같고

눈뜨면 빛 내림 즐거워 사락사락

소녀 같은 그 숲

긴 겨울 채비에 솜이불 같은 내 마음

덮어주고 싶다

 

늦가을 가랑잎의 말로 

작별을 남길 때

한 잎 한 잎 화집으로 엮어

한겨울 홀로 우두컨한 그의 곁에서

그와의 날들 추억하고 싶다

댓글목록

이영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석촌 시인님.감사합니다.
아름다운 것들은 마감이 무척 쓸쓸하더군요.
축제가 끝난 행사장 처럼요.
좋은 계절에 좋은 작품 많이 쓰십시오.
건강하시고요.

Total 34,584건 19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128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0-28
2128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10-28
21282
晩秋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10-28
2128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0-27
21280
빈집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10-27
21279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10-27
2127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0-27
2127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10-27
21276
귀향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10-27
21275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10-27
2127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10-27
2127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0-27
2127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10-27
21271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10-27
21270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10-27
2126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10-26
21268 슬픈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10-26
21267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10-26
2126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10-26
2126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10-26
21264
삼태성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0-26
21263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10-26
2126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0-26
2126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10-26
21260
댓글+ 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10-26
21259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0-25
2125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10-25
21257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10-25
2125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10-25
2125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10-25
21254
그럴싸한 시 댓글+ 2
삐에로의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10-25
21253
기타 구루 댓글+ 2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25
21252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10-25
2125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10-25
21250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10-25
2124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0-25
21248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10-25
2124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10-24
2124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0-24
2124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10-24
2124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0-24
2124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0-24
2124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0-24
21241
도시 댓글+ 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0-24
2124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10-24
2123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10-24
2123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0-23
21237
바람 風 여정 댓글+ 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0-23
21236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10-23
21235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10-23
2123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10-23
21233
서정시 댓글+ 1
슬픈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10-23
2123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 10-23
21231
계란 세 판 댓글+ 2
LV1GC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10-23
2123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10-23
21229
시골집 댓글+ 2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10-23
2122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10-23
2122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3 10-23
21226
겨울 간이역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10-23
2122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10-22
21224
마음의 허약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10-22
2122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10-22
2122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0-22
2122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10-22
2122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10-22
2121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0-22
2121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10-22
2121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0-22
2121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0-22
21215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0-2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